천안시는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9월4일 오후2시 신부문화회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치매를 바르게 이해하고 예방에 대한 관심을 재고하는 한편, 치매환자 및 가족들의 고충을 위로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아우내은빛복지관의 협조를 얻어 실버무용,태극권과 난타를 공연해 건강생활실천을 유도하고, 8월 한달간 모집해 선발한 치매서포터즈 20여 명을 임명해, 치매 자원봉사 및 지역사회 치매 안내 도우미로서의 임무를 맡기게 된다.
아울러, 단국대학교 이정재 교수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실천 가능한 치매예방법, 평상시 건강생활 습관, 건강생활 실천에 대해 치매예방법을 강의하며, 효를 주제로 한 마당 놀이극 ‘솔산 광덕이야기’를 공연해 치매 환자 및 가족들을 위로하고 예방에 대한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공연장 입구에서는 천안치매지원센타 협조로 상담코너를 설치해 치매조기검진에 관련한 설문조사 및 치매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기성 동남구보건소장은 “노인인구의 지속적 증가로 인해 나날이 증가하는 치매환자에 대해 범사회적이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행사로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예방법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치매극복의 날은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와 함께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간호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정한 날로 우리나라도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정했다.
현재 우리나라 치매유병률은 약 9%정도로 65세이상 어르신 11명중 1명이 걸릴 정도로 어르신들에게 흔한 질병으로 개인의 품위를 유지할 수 없을 수준으로 인격이 황폐화되고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워 가정에도 부담이 큰 질환이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