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거읍 빌라에 뱀 출몰, 119구조대에 포획
아파트에 뱀이 나타나 119구조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지난 8월26일 오후8시경 신고자 김모씨(42)는 퇴근을 하려 집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소스라치게 놀랐다. 빌라 현관 앞에 뱀이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천안서북소방서 119구조대원 3명은 천안 성거읍에 위치한 대성하이츠빌라 현장에 도착해 현관문 앞의 뱀을 포획장비를 사용해 포획에 성공했다.
출동한 이강준 소방장은 “뱀을 발견하면 당황하거나 무리하게 잡으려 하지 말고 긴 막대기 등으로 물리치면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고자 김모씨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고, 포획한 뱀은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성거산에 방사됐다.
가을철 등산목 안전지킴이 운영!
천안동남소방서는 산악사고 예방과 사고발생때 신속한 대응을 위해 9월1일~10월31일까지 2개월간 광덕산, 태조산 등 2개소에 구조·구급대원 및 동남의용소방대원을 배치하고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등산목 안전지킴이’는 산악안전 종합대책 중 하나로 구조·구급 대원과 동남의용소방대원을 광덕산과 태조산 등산목에 배치해 사고다발 등산로 구간 유동 순찰, 구조자 발생 때 구조 활동, 산악사고 방지와 산불예방 홍보 등을 하게 된다.
주요 활동시기는 등산객이 많이 몰리는 봄철 4~5월, 가을철 9~11월 중 토요일과 공휴일, 오전9시부터 일몰시까지다.
류일희 현장대응과장은 “경찰, 민간구조대 등 유관기관 ·단체합동 공조체제 구축을 통해 내실 있는 '등산목 안전지킴이'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의용소방대 창설 68주년 기념식 열려
지난 8월30일 동남소방서 4층대회의실에서는 성무용 천안시장, 도 연합회장 및 동남 각 읍·면대 의용소방대장과 남여 의용소방대원, 소방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 68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천안동남의용소방대는 1945년 8월30일에 김광수 초대 대장을 중심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화마로부터 보호함은 물론, 질서유지와 치안확보를 위해 창설돼 현재 본대 및 4개 지역대와 여성대원 200여 명으로 구성돼있다.
천안동남의용소방대는 화재진압 등 긴급상황 출동 뿐 아니라 매년 소화기 충약행사 목조문화재 및 사찰 소화기 점검, 심폐소생술 체험의 장 등 여러 행사를 주관하고 동절기 화재예방 순찰, 화재출동 및 월 1회 소방훈련, 재난대응훈련, 분기별 산불예방캠페인,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다가오는 추석, 벌 쏘임 주의하세요
천안동남소방서는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벌 쏘임 사고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올 한해 천안 동남구 지역 벌집제거 출동은 모두 213건이며 8월 한 달에만 199건이 접수됐다.
벌초·성묘객들은 벌초 전, 긴 막대기 등을 사용해 풀숲을 헤쳐 주변에 벌, 뱀 등 위험요인은 없는지 확인하고 부주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가능한 움직이지 않고 자세를 낮추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벌을 자극할 수 있는 강한 냄새의 향수나 노란 색의 옷차림은 삼가고 야외활동시 긴 옷과 목이 긴 장화, 장갑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법으로는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피부 내 벌침을 제거하고 얼음찜질 후 그늘에서 안정을 취해야하고 쇼크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류일희 현장대응과장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가 집중되는 만큼 야외활동 시 각별히 주의해야하고 벌에 쏘였거나 벌집 발견 시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관기동대 응급처치 교육 및 간담회 열려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김득곤)는 지난 29일 오전10시, 서북경찰서 경찰관기동대를 찾아 기동대원 97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한 교육은 사건·사고 현장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경찰로 해금 심정지환자 발생 등의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능력을 키워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에 힘을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2시간동안 진행된 이번 교육은 구급대원 김유리 소방교의 교육으로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론 및 실습,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을 익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교육 후 기동대장실에서 실시한 간담회에서는 경찰관기동대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정기적인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자는 내용이 오갔다.
박창우 현장대응과장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경찰 전직원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