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농민회가 2012년 9월20일 농업농민대학에서 발표한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천안시의 농업농촌예산규모는 충남도 16개 시군 중 7위권 이지만 전체예산 비중은 16위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 2012년 농업농촌예산규모는 560억원으로 아산시의 774억원, 당진시의 702억원, 서산시의 637억원, 부여군의 625억원, 예산군의 597억원, 홍선군의 595억원에 이어 충남도내 7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천안시 농업농촌예산이 천안시전체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4.8%이며, 이는 충남도내 16개 시군 중 최하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충남도내 16개 시군 중에서 농업농촌분야 예산비중이 가장 높은 군은 예산군으로 2012년 18.1%에 이르고 있고, 시지역의 경우 서산시가 13.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천안시의 농업농촌예산 비중 4.8%는 타 시지역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매우 낮은 비율이라 할 수 있다.
천안시의 농민1인당 농업농촌예산 역시 충남도내 16개 시군 가운데 15위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의 농민 1인당 농업농촌예산은 152만원으로 조사됐는데 이 또한 충남도내 16개 시군중에서 15위로, 1위 태안군 농민 1인당 예산 281만원과는 130만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의 농업농촌분야 예산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분야는 고품질농산물생산지원 분야로 110억원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는 쌀소득보전직불제 예산이 40~50억원 정도 편성되어 있기 때문인데, 쌀값 폭락 현상을 반증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012년 농산물유통활성화지원 예산이 대폭 증가한 것은 친환경무상급식예산이 전년대비 60억원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축산경쟁력강화 예산이 2010년 38억원에서 2011년 87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가 2012년 14억원으로 대폭 감축된 것은 학교우유급식 예산이 60억원 증액됐다가 감액 됐기 때문이다.
연구자료는 웰빙식품엑스포 개최 예산이 농업농촌 예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사업이 농업농촌 예산만으로 추진되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