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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재파쉐장 절대 ‘불가’

‘청정지역 오염·주민안전 위협한다’

등록일 2013년08월2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북면 상동리 골재생산시설 건립 추진과 관련 청정지역을 오염시키고 주민 생활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 8월19일 시청 앞 집회 모습.


천안 북면 마을주민들이 골재 생산시설 건설 추진과 관련, 청정지역을 오염시키고 주민 생활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북면주민 100여명은 골재공장 건설 반대를 위해 지난 8월19일과 22일 두 차례 천안시청 앞에서 시위를 가졌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A골재산업㈜는 북면 상동리 4-1번지 외 18필지 2만6626㎡에 쇄석과 부순 모래를 주 생산품으로 하는 공장 허가를 접수했다.
시는 업체 측이 지난달 공장 건립과 관련한 보완사항을 마무리함에 따라 실과협의를 거친 뒤 지난 22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상정해 공장허가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었다. 

19일과 22일 북면 지역주민들은 집회를 통해 먼지와 분진, 공사 차량 출입에 따른 사고 위험성을 우려하며 공장 설립에 강력 반발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924세대 아파트단지와 골재공장이 들어설 예정인 부지가 불과 300여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았고 특히 아파트세대 모두가 지하수를 사용, 골재공장이 들어서면 지하수 오염과 분진·소음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골재공장 출입구와 아파트 주도로만이 4차선으로 나머지 도로가 2차선인 상황에서 하루 400여대의 덤프트럭이 오간다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가 있던 날 주민들은 “천안의 최고 청정지역인 북면에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골재 공장이 들어선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청정 지역을 오염시키는 골재 파쇄장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살게 하고 싶다”며 “924세대 아파트 입주민과 지역 주민은 골재 파쇄장 저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심봉숙 부녀회장은 “골재 파쇄장이 들어선다면 어느 누가 이곳에서 생활하고 싶겠나. 대부분의 아파트 주민들이 이사를 할 수 밖에 없다”며 “사업보완이 아닌 사업철회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8월22일에 개최 예정이었던 도시계획심의는 사업자측에서 심의 보류를 원해 연기됐으며 주민들은 8월27일(화), 9월5일(목)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등 골재공장 사업철회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집회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공훈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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