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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때까지, 될 때까지 하면 결국 되거든요.

아산고등학교 강중규 학생(17·화학동아리)

등록일 2013년08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물을 전기분해하면 수소와 산소를 얻을 수 있는데, 여기에 전기불꽃을 가하면 폭발이 일어나요. 바로 수소로켓의 원리에요. 그러나 실험을 위해서는 전기분해와 로켓발사가 따로 이뤄져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해서 전기분해와 로켓발사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물 전기분해 일체형 수소로켓’을 발명했어요.”

아산고등학교 2학년 강중규 학생은 ‘물 전기분해 일체형 수소로켓’을 발명해 2013년 국제 청소년 인재 발명품 전시회에서 필리핀 국립고등학교장 특별상 및 금상을 수상했다.

될 때까지, 될 때까지 하면 결국 되거든요.
아산고등학교 강중규 학생((17·화학동아리)

“포기하지 않았을 뿐이에요. 1차 시도에서는 전선의 가닥수가 많아서 실패했고, 2차는 방전이 되었지요. 3차에서는 전선이 변형돼 또 실패를 맛봐야 했지만 동파이프를 활용한 4차 시도를 통해 완성품을 발명할 수 있었어요.”

강군의 수상비결은 ‘될 때까지!’.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은 강군은 ‘기체생성반응에서 압력의 영향에 관한 연구’로 제59회 충남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압력변화에 따른 부피측정 기구’로 제12회 대한민국 청소년 발명·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강군의 ‘될 때까지’ 근성은 그저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지난해 4월 대한민국 학생 발명전시회에 머리카락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욕조마개를 비롯해 작품 세 개를 출품했는데, 모두 예선에서 떨어졌어요. 큰상을 바라고 한 일은 아니었지만 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하니까 화학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더군요. 그래도 화학이 좋은데 어쩌겠어요. 그때부터 ‘될 때까지 해보자’ 하는 결심을 했어요. 될 때까지 하면 될 것 같았거든요.”

특허청 청소년 발명 기자단으로도 활동 중인 강중규 학생은 “요즈음에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중국어와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보조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요. 자건거 봉사활동도 하구요”라며 “예전에는 ‘화학 연구원’ 이라는 막연한 꿈을 꾸었는데, 봉사활동을 하며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화학 연구원’으로 꿈을 바꿨어요.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꼭 이뤄지겠지요?”라고 말했다. 

한편, 강군의 ‘기체생성반응에서 압력의 영향에 관한 연구’는 실용신안을, ‘압력변화에 따른 부피측정 기구’와 보조장치는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이번 ‘물 전기분해 일체형 수소로켓’ 역시 특허출원을 앞두고 있다.

아산고등학교 2학년 강중규 학생은 ‘물 전기분해 일체형 수소로켓’을 발명해 2013년 국제 청소년 인재 발명품 전시회에서 필리핀 국립고등학교장 특별상 및 금상을 수상했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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