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오원종 선수
나사렛대학교(총장 신민규) 스포츠단(단장 김태형특수체육학과 교수)이 지난 8월4일 막을 내린 ‘제22회 소피아농아인올림픽’에서 금 1, 은 4, 동 1개 획득하며 한국이 종합 3위를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오원종(태권도학과 4학년)선수는 태권도 남자 품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겨루기 개인전 68㎏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원종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대학 진학후기량을 꽃피워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해 금빛 발차기에 성공했다.
배드민턴의 신현우는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남자 배드민턴 단식, 복식 결승전에 진출해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밖에 유도 73㎏급 정진웅 선수가 은메달을, 배드민턴의 정선화는 오른쪽 무릎을 다쳐 고전했지만 투혼을 발휘해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신민규 총장은 “장애를 뛰어 넘어 국위를 선양한 선수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김태형 단장은 “장애를 극복하며 투혼을 발휘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앞으로 정부와 기업,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와 지원이 많아져 더욱 더 많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유일, 대한민국 최초의 대학생 장애인 스포츠단인 나사렛대 스포츠단(2005년 창단)은 2013년 현재 15종목에서 30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