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 장애인 근로사업장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를 견학했다.
천안지역 특수교육대상자와 가족들은 지난 7월30일과 31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와 연계해 천안 제3산업단지 내 장애인 근로사업장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를 견학했다.
이번 견학은 천안교육지원청 ‘2013 특수교육대상자 가족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특수교육대상 가족에게 장애 자녀에게 다양한 취업 정보 제공과 개인별 맞춤 진로 직업교육 상담, 천안 관내 장애인 근로 작업장 견학으로 취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실시됐다.
견학을 실시한 천안 제3산업단지의 음향기기 제조업체인 ㈜윈스메탈은 상시근로자 25명 중 9명, ㈜한국엠씨는 라디에이터 조립과 표면처리업을 하는 곳으로 근로자 22명 중 13명이 장애인으로 주로 천안 거주 지적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엠씨의 경우 원거리 통근자를 위해 기숙사가 제공되는 등 장애인들의 장기근속이 특징일 만큼 장애인 일자리를 위해 앞서가는 기업으로 현장 견학에 참가한 가족들은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특수교육대상자의 직업 준비를 위해 진행되는 직업능력 상담·평가에 대한 절차와 방법, 취업 성공을 위해 부모의 직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안내했다.
천안교육지원청 교원능력개발지원과 송선옥 장학사는 “특수교육대상자의 학교 졸업 후 일자리 확보를 위해 학교와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 유관 기관과의 공조 시스템 구축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수교육 가족 대상, 우쿨렐레 연수도
한편 천안교육지원청은 8월1일~6일(화)까지 4일간 천안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특수교육대상자 가족 40여 명을 대상으로 가족지원 프로그램 우쿨렐레 강습을 실시했다.
이번 여름방학 중 가족지원 프로그램은 특수교육대상자를 포함한 가족구성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가족의 기능 및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우쿨렐레 강습은 전년도 겨울방학 가족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면서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아 올해 2회째 진행되고 있다.
이번 강습은 강성현 우쿨렐레 강사의 지도로 악보 보기, 기본 연주법 등을 익혀 간단한 동요와 가곡 등을 연주해보면서 우쿨렐레가 가진 맑고 경쾌한 소리의 향연으로 장애학생 양육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심리적 갈등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회복시키는데 큰 활력소가 돼 줄 전망. 갈고 닦은 실력은 오늘(6일·화)가족지원 프로그램 수료식 때 무대에서 공개된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다양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양육 및 가사활동 등으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지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