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8월부터 저소득층의 주거복지 실태를 조사해 욕구분석을 통해 향후 저소득층 주거복지정책을 수립하는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천안시가 맞춤형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시는 8월부터 저소득층의 주거복지 실태를 조사해 욕구분석을 통해 향후 저소득층 주거복지정책을 수립하는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맞춤형 주거지원을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천안지역의 저소득층 현황은 기초생활수급자 5959가구 9390명, 차상위계층 2114가구 4054명 등 8073가구 1만3444명이며 주거형태는 자가가구가 1014가구, 전월세 등 비자가 가구 4945가구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전체 저소득층 가구의 10%인 809가구를 대상으로 ▷주거기본현황▷주거욕구점검▷자립지원을 위한 현황 등 3개 영역 26개 문항이 기재된 조사표에 의해 조사를 벌인다.
또한 최저주거기준 이하 가구의 현황을 점검하고 현재보다 나은 주거공간 마련을 위한 저축 등 개인의 금융역량강화 지원, 주거비지원 등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조사는 읍면동 복지위원, 이통장을 중심으로 조사원을 모집해 방문면접조사를 펼치게 된다.
시는 조사결과 공공임대아파트 지원, 집수리 지원, 주택자금 융자 등 수요자의 ‘필요’를 파악해 이에 맞는 정책 수립과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에 실효성 있는 정책수립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열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조사는 저소득층의 주거현황을 파악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천안시의 저소득층 주거정책의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며 “대학 교수 등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조사결과에 대한 분석과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52억1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매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주거안정에 필요한 임차료, 유지수선비 등 주거급여를 지원하고 주거현물급여 2억5700만원을 들여 136가구를 대상으로 저소득층이 직접 사업에 참여하는 집수리사업 등 다양한 주거안정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