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천안시를 비롯해 미국 비버턴시, 중국 석가장시, 프랑스 끌로세시, 짐바브웨 하라레시 등 국제교류 도시 대표단과 청소년을 초청해 ‘세계 삶의 질 향상 포럼’을 개최했다.
국제교류도시 학생들이 참여해 지구촌 문제를 고민하고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세계화를 촉진하는 세계 삶의 질 향상 포럼이 천안에서 개최됐다.
천안시는 지난 1일, 시청대회의실에서 천안시를 비롯해 미국 비버턴시, 중국 석가장시, 프랑스 끌로세시, 짐바브웨 하라레시 등 국제교류 도시 대표단과 청소년을 초청해 ‘세계 삶의 질 향상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지난 7월 24일부터 홈스테이를 하면서 열흘간 수업과 연구활동, 문화체험 등 다양한 경험들을 담은 체험 영상을 성무용 시장의 환영사, 국제친선도시 합의서 서명, 6개 분야별 학생대표 발표, 교류도시 대표단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성무용 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포럼은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국제화를 위한 자질함양, 세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방향을 세우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매우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을 새롭게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지표를 보완해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및 시행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7월24일~8월2일까지 국제교류 도시와 교류활성화 및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국제교류도시 대학생과 대표단을 초청 ‘세계 삶의 질 향상 프로그램(Global Quality of Life Enhancement Program)’을 운영했으며, 이날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 행사로 ‘세계 삶의 질 포럼’을 개최했다.
시, “주제발표 내용, 시정에 반영할 계획”
포럼 참가 학생들은 교통주거, 교육, 문화예술, 복지, 보건, 환경 등 6개 분야에 그룹별 공동 참여해 연구과제를 발표했다.
Ariel Kanable(에리얼 케너블, 비버튼시), 류보(석가장시), 이장현(단국대), 변지윤(숭실대), 최지영(단국대), 유선형(상명대)학생 등이 한조를 이룬 1그룹은 삶의 질이라는 정의와 함께 한국, 중국, 미국의 교육제도와 대학입학시험 등을 소개하고 교육이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설명했다.
비버튼시 데니도일(Denny Doyle)시장은 대표단 발표에서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115개 항목의 비버턴시 공동체 비전 마련▷국제적인 스포츠의류회사 나이키사 확장▷건강협력 공동체 조성▷다문화대책으로 ‘다양성 대책위원회 조직▷사회기반시설투자 사례▷공공안전 프로젝트 등을 설명했다.
프랑스의 끌루세시 쟝끌로드 레제(Jean-Claude LEGER)시장도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차원의 노력을 소개했다.
클루세시는 2009년 ‘지역의제21’(Local Agenda21)이라는 지속가능한 발전프로그램을 공식 채택하고 10개 이웃도시와 함께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6개 전문분야에서 100여 개의 세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J.M.Chivavaya 짐바브웨 하라레시 주택복지 국장도 하라레시의 의료서비스, 주택 및 지역봉사활동, 사회복지사업, 교육, 상하수도, 물관리, 공공협력체계 등을 설명했다.
시는 이날 제시된 주제발표 내용 중 참신하고 모범적인 사항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천안시가 실질적인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를 지향하는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