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반기, 천안 동남구의 화재발생은 크게 줄었지만 재산피해는 줄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천안동남소방서(서장 류 충)는 2013년도 상반기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발생건수는 총 150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크게 감소(27%·57건) 했지만, 재산피해는 약 6억6000여 만원으로 지난해 약 5억9000여 만원에 비해 약간 증가(1.7%)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동남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발생 건수가 줄은 것은 동남소방서 자체적으로 매월·분기별 축사 및 주택화재예방대책추진으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등 기초소방시설의 지속적인 보급과, 분기별 무허가 위험물 단속, 그리고 상반기 공장시설 소방특별조사 및 공장 · 창고 실태조사 등을 집중 실시한 결과”라고 밝혔다.
대상별로 보면 전년도에 비해 주택화재는 6.25%, 공장 및 창고시설은 40%, 임야는 무려 63.52%나 각각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재산피해는 약간 증가(1.7%)했는데 그 중 가장 많은 재산피해를 낸 시설은 공장·창고·동식물시설로써 지난해에 비해 1.29% 증가한 2억4000여 만원으로 분석됐다.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69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전기적요인 29건, 기계적요인 16건순으로 집계됐다.
채수억 방호예방과장은 “하반기에는 더욱더 화재예방 분야를 강화해 화재감소 추세를 이어가 safe 천안의 이미지를 심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