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목) 도교육청 대강당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원 대표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교복 표준 모델 선정 품평회가 열렸다.
충남학생교복 적정가구매 추진위원회(회장 김기준·추진위)와 충남학교운영위원연합회(회장 지용기)는 지난 18일(목) 오전 10시30분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단위학교 학생, 학부모, 교원 대표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교복 표준 모델 선정 품평회를 열었다.
충남 시·군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와 학부모대표 28명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6월18일 임원단을 구성하고 6월19일~7월10일에 걸쳐 표준모델 디자인을 공모했다. 그 결과 중견교복업체 3개사가 응모해 이날 품평회가 열리게 됐다.
충남의 2013년 동복값은 평균 21만2000원으로 전국평균 학생교복가 19만9000원 보다 높았다. 특히 학생수가 적어 교복공동구매가 형성되지 않은 농산어촌 읍·면 소재 소규모 학교는 평균가보다 훨씬 비싸게(최고 38만원) 교복을 개별 구입해야해 학부모들의 부담이 컷었다.
두 단체는 농산어촌의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교복가 인하를 위해 충남 학생교복 표준 모델을 하복 6만원, 동복 19만원에 보급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시키는 경제적 효과를 목표로 도입을 추진해 왔다.
이날 참가한 교복업체들은 남녀별, 동하복별, 중·고등학교별 총 8종에 대해 업체별 프리젠테이션과 교복 품평 시연회를 펼쳤다.
앞으로 단위학교별 교원, 학생, 학부모들로 구성된 학교별 대표들의 선호도 조사를 걸쳐 표준교복이 선정될 예정.
추진위원회 김기준 회장은 “2014년 농산어촌 읍·면 소재 소규모 학교 대상으로 표준모델을 보급하고, 2015년에 점차 확대해 대량 공동구매율을 높여 교복 매입가격 인하로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겠다. 더 이상 교복관련 학부모의 원성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학생교복 적정가구매 추진위원회의 활동이 학부모들의 교복값 부담을 얼마나 덜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