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월) 천안동부역 광장에서는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정전60년 평화협정체결을 촉구하는 국제평화대행진단·충남행진단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평화협정체결, 국정원 문제 해결 위해
지난 16일(월) 오전9시30분 천안동부역 광장에서는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정전60년 평화협정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을 연 국제평화대행진단·충남행진단은 올해 정전 60년을 맞아, 평화협정을 통해 한반도의 모든 전쟁위기가 해결되고 진정한 평화의 새시대를 여는 전기가 마련돼야 한다며 제주에서 시작해 서울에 이르는 25일간의 국제평화대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경산 코발트 광산, 충북 노근리, 금정 고양굴, 지리산 등 전쟁과 학살의 피어린 고통이 어린 곳을 방문하고, 전국의 주요 도시, 마을들을 방문해 지역의 평화세력들과 함께 평화의 마음을 나누어 평화협정 체결의 불씨가 되겠다. 오늘 행진은 7월27일 전 세계 100곳에서 진행될 ‘정전 60년, 한반도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국제평화대회’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최근 국정원의 대통령 선거개입 사건과 관련한 충남도민들의 촛불참여를 호소했다.
행진단은 “최근 극심한 언론통제와 왜곡보도로 1만5000명 이상의 국민들이 시청광장과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고 있음에도 뉴스에 나오지 않고 있다. 더 많은 촛불로 더 많은 행동으로 끈질지게 앞으로 나아가 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충남도 각 지역에서는 국정원 사건과 관련한 시국선언과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천안은 매주 금요일 천안역광장, 아산은 매주화요일 온양온천역광장에서 촛불집회가 진행중이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뒤 남파오거리, 충무대로, 이마트, 쌍용동 롯데마트 등을 순회하며 선전전을 벌이고 아산시로 이동해 촛불집회를 벌이고 17일 충북 영동으로 이동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