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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뚫린 하늘… 비 피해 속출

등록일 2002년08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6·25 전쟁 말고 이런 난리는 처음이여~”
불어난 물로 교량이 붕괴돼 56시간 동안 1백여명의 주민 전체가 고립됐던 천안시 북면 매송2리 ‘개목마을’. 천안시의 긴급 교량 가설 공사를 지켜보던 70대의 한 노인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며 한마디.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천안지역에 막대한 호우피해가 발생했다. 시간당 최고 57㎜까지 폭우가 내렸던 천안시는 지난 6일(화)과 7일(수) 이틀간 평균 327㎜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1명의인명피해까지 발생했던 북면은 이틀간 374㎜의 비가 내려 천안시 최고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피해도 컸다. 지난 8일(목) 현재 집계된 천안시 전체 피해상황은 인명피해 1명, 주택 5백80동, 하천 9개소, 소하천 17개소, 군도 7개소, 교량 2개소, 소규모 시설 16개소, 산사태 3개 지구, 수리시설 2개소, 농경지 침수 18개 지구 926㏊로 잠정 산출된 피해액은 42억원. 아직 신고되지 않거나 집계에서 누락된 간접적인 피해까지 포함하면 피해액은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일과 7일의 집중호우는 아산도 비켜가지 않았다. 최고 204㎜에서 최저 115㎜까지 내린 아산은 가옥침수, 산사태, 농장물 피해 등이 속출했다. 염치-인주간 39호 국도상 15㎞ 영인면 신운리 만남의 광장 앞 절개지에서는 10톤 가량의 토석이 비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 버렸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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