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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강사 양성으로 성폭력 예방한다

시, 11월까지 ‘전문강사 양성과정사업’ 진행

등록일 2013년06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전문강사 양성을 통해 성폭력 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천안시가 전문강사 양성을 통해 성폭력 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11월말까지 천안시 성평등 기금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 및 건강한 성가치관 교육을 전문적으로 진행할 ‘천안시 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충남성폭력상담소(소장 이화연)가 위탁받아 수행하는 ‘천안시 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 사업은 아동 및 청소년 성폭력 범죄는 갈수록 늘고 있는데 반해 관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전문적으로 진행할 전문강사는 부족하다는 인식하에 성폭력 예방사업의 한 축으로 기획된 성평등사업이다.
평소 성폭력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천안시 거주 여성 30명을 선발, 지난 6월18일 외환은행천안지점(지점장 정기호)에서 개강식을 갖고, 오는 7월5일까지 총 54시간에 걸쳐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교육은 ▷한국사회 성문화 이해 ▷성폭력 개념과 실태 ▷성폭력 관련법 ▷10대 성폭력의 유형 및 특성이해 ▷성폭력 피해의 후유증 ▷교안작성 및 교수법 등 성폭력 예방교육에 필요한 전반적이고 체계적인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11월말까지 초·중·고 학교현장에 나가 전문적인 성폭력 예방교육 강사로 활동하는데 필요한 ‘천안시 성폭력 예방교육 강의매뉴얼’을 개발하고 교안작성, 강의시연 교육 및 다양한 지원도 이어진다.

박미숙 여성가족과장은 “성폭력이 4대악으로 선정됐을 만큼 이제 성폭력 문제는 커다란 사회악의 범주에 들어왔다”고 전제하고 “성폭력은 예방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관내 초중고생들의 건강한 성의식 정립에 필요한 매개체가 될 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천안시 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 사업을 마치고 교육을 수료한 강사들이 무료 성폭력 예방교육 및 건강한 성가치관 교육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성폭력 예방효과 및 건강한 성가치관 정립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경우 ‘천안시 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 뱅크’로 육성,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전문성을 높여 궁극적으로 관내 초중고생들의 건강한 성가치관 정립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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