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오는 10월말까지 위생해충퇴치기 가동할 계획이다. 사진은 설치 모습
천안시 동남,서북구 보건소는 위생 해충의 활발한 활동으로 인한 매개 감염병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친환경 방역사업의 일환으로 위생해충퇴치기를 설치, 가동하고 있다
동남구보건소는 올해 위생해충퇴치기 24대와 기존에 설치된 22대를 하절기 야간 인구 활동이 많은 원성천 산책로에 가동 중에 있다. 서북구보건소는 퇴치기를 산책 코스인 불당하천 주변에 9대, 인구밀집지역인 주공 6·7단지에 25대를 가동하고 있다.
‘위생해충퇴치기’는 해충이 선호하는 파장으로 해충을 유인해 퇴치기 내부에 작동하는 팬(fan)으로 흡입해 회전칼날로 분쇄 후 외부로 배출시키는 원리로 가동되는 친환경적이고 지속적인 방제기기다.
또한 기존 가로등에 설치해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시간대에 가동, 점멸할 수 있어 전력낭비가 없고 운영이 용이한 효율적인 방제법으로, 약품에 의한 일시적 방역소독에 비해 해충 제거 효과가 지속적이며, 연막·연무소독에 사용되는 살충제와 등유 등을 전혀 사용치 않아 시민은 물론 주변 동식물 환경에 무해 하며 소음 걱정도 없는 친환경적인 방역소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퇴치기 설치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해 주민의 건강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야간운동 및 야외활동을 하는 시민들을 위해 10월말까지 가동해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9월말까지 방역취약지 중심 집중방역소독
천안시보건소가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9월말까지 하절기 집중 방역소독에 나선다.
최근 기온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감염병을 매개하는 파리, 모기, 진드기 등 유해해충의 활동이 예상됨에 따라, 방역소독을 통한 시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적극적인 방역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소독방법으로는 지역실정과 해충의 생활사를 감안, 관행적으로 실시하던 공중살포방식의 연막소독은 지양하고 ▷주택가 주변 불결지, 쓰레기집하장, 공중화장실, 가축매립지, 하천변 등은 주 1회 이상 주간 시간대에 ▷하수구, 주택가 인접 풀숲경계, 농촌지역 등 방역 취약지는 일몰 전후에 분무, 연무 등 환경에 적합한 방역 소독을 전개할 예정이다.
동남보건과 조숙경씨는 “방역소독과 함께 위생해충 민원 신고 접수시에는 신속한 현장조사와 소독을 실시하고, 시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하절기 방역소독을 차질없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