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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찍은 사진 한 장’

봄에 찾은 외암민속마을

등록일 2013년05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꽃샘바람 부는 오후 봄나들이 나온 꼬마아이처럼 들뜬 마음으로 외암리 민속마을을 찾았다.

옷섶을 헤집는 바람 끝이 살짝 매워도 어릴적 외할머니 품처럼 편안한 외암리의 소경은 인자한 표정으로 날 반겨준다.

지금도 옛 모습을 간직한 집들의 이끼 낀 돌담을 돌면 어릴적 짓굿게 뛰어놀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마을 입구의 장승을 비롯하여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물레방아, 초가지붕 등 옛 조상들의 삶의 모습은 꿈틀꿈틀 솟아나오는 옛기억으로 전율을 느끼게 한다.

갑자기 기분이 명랑해졌다. 살짝 차가운 바람에 봄 향기를 실어오는 외암리 소경에 어느새 나를 잊는다. 저 멀리 새파란 하늘의 구름처럼 외암리의 품에 머물고 싶다. 현대의 화려함 보다는 옛 조상들의 지혜와 전통의 공간에서 내 마음은 어릴적 고향의 품속으로 빠져든다.

촬영데이터

카메라: CANON EOS 5D Mak Ⅲ
F스탑: f/8.0
셔터속도: 1/250
ISO: 50
초점거리: 18mm
측광정보: 평균측광
노출보정: 0ev
촬영일시: 2013년 5월 20일
촬영장소: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

 

정윤섭 50세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아산지회 홍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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