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선영)은 지난 5월23일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2014학년도 내고장 학교 다니기’ 고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2014학년도 고등학교 전형을 앞두고 있는 학생·학부모에게 대학입시 전망과 입학사정관제, 대학입시 변화와 내고장 학교 진학, 미래사회의 변화와 진로비전, 각 고등학교 안내 등을 설명했다.
1부 특강을 맡은 설화고등학교 전문섭 교사는 대학교 입시변화와 함께 입시전형·유형, 내고장 학교를 선택해야하는 이유, 우리고장 학교의 노력 등을 강의했으며, 2부에서는 세종학교 교육연소 박종필 소장이 대졸자의 전공 일치도 및 만족도, 진로별 유망직업 탐색, 진로비전 등 미래사회의 변화를 안내했다.
한편, 아산교육지원청 이선영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내고장 학교 다니기 운동은 아산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며 “교육지원청에서는 학부모가 기대하는 ‘우수인재 육성’을 목표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
아산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23일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학년도 ‘내 고장 학교 다니기’ 고입설명회를 개최했다. |
내고장 학교를 선택해야하는 이유
설화고등학교 전문섭 교사에 따르면 대학진학에는 대입정원의 60%이상을 선발하는 수시모집과 수능성적 위주의 정시모집이 있으며, 아산의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은 타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들 보다 수시모집에 우월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인데 이는 수시 66.2%를 뺀 나머지 33.8%가 정시모집에 도전한다는 말이며, 이중 재·삼수생이 50%를 선점한다. 또한 이번 수능은 EBS 수능을 70% 연계해 만점자를 1% 양산할 계획이어서 만점자가 7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 된다. 주목할 만한 사항은 서울의 주요 대학 정시모집 인원이 7000명이 되지 않으며 정시 도전으로 서울의 주요 대학에 입학하려면 전 영역에서 최소 만점을 받아야 한다.
또한 그에 의하면 공주와 천안의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상위층이 매우 두텁기 때문에 1%의 경쟁이 예상되며 학교 안에서부터 경쟁이 치열해 내신과 학교장 추천 등은 하늘의 별따기가 된다. 특히 이들 학교는 조용하고 공부만 하는 학생들만 모아놨기 때문에 1등부터 꼴찌까지 자신을 위협하는 경쟁자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아산의 고등학교는 공부 잘하는 학생에서부터 적성·개성을 중요시 하는 학생까지 적당히 분포해 있어서 자신의 성적을 치명적으로 위협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설화고등학교 전문섭 교사는 “수도권대학 진학률을 놓고 봤을 때 천안이나 공주의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들보다 우리지역에 남은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2010학년도부터 수도권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 수가 급증하는 것은 아산이 그만큼 대입전략에 있어서 유리한 도시라는 것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