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전11시 천안시청 봉서홀에서는 제41회 어버이날 행사가 열렸다.
곳곳에서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보은행사
제41회 어버이날 행사가 8일(수) 오전11시,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해 내빈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버이날 기념포상수여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25년동안 어르신 영정사진을 무료로 찍어온 류영근씨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도지사 표창에는 도윤정씨, 천안시장 표창에는 윤송이, 윤창남, 김명자씨 등 35명이 각각 수상했다. 또 축하공연으로 읍·면·동 어르신들을 초청한 가운데 시립풍물단의 사물놀이 판굿과 시립무용단의 장구춤, 경기민요, 전자바이올린 등의 공연이 펼쳐지고 감사떡 증정이 진행됐다.
성무용 시장과 최민기 천안시의장 등 참석 기관단체장은 천안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해 ‘어머님의 마음’ 노래를 부르는 감동의 시간을 마련했다.
성무용 시장은 “항상 자식들을 위해 사랑과 정성을 보여 주시는 부모님들께 감사와 사랑을 전한다”며 “어버이날 뿐 아니라 연중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사회분위기가 더욱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단체들 어버이날 행사 다채
직산읍 경로잔치.
천안시 광덕면 행복나눔회(회장 박복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7일 홀로사시는 어르신들 22명을 일일이 방문해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안부를 묻는 등 어버이날 행사를 가졌다. 또 선물로 양념불고기(3만원 상당) 1세트도 드리며 어르신들의 지난 이야기들을 서로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직산읍청년회도 어버이날을 앞두고 7일 54개 마을 65세 노인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열었다. 지난 1983년도부터 30년째 이어오고 있는 경로잔치는 기업체, 교회, 관광버스를 이용해 각 마을 어르신을 모시고 흥겨운 잔치를 마련해 지역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이날 직산읍 광장에서 오전 11시 기념식을 갖고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점심식사를 마친 후 경로잔치를 열어 한국무용, 댄스공연, 노래자랑 등으로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현우 청년회장은 “평생을 노인을 공경해야 하지만, 단 하루만이라도 경노위안 잔치를 열어 웃어른 공경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 어버이날 행사를 추진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풍세사랑복지회(회장 전윤배)도 관내 독거노인 10여 명을 초대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점식식사를 대접했다. 도은구 풍세사랑복지회 어르신분과위원장은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게 돼 보람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풍세사랑복지회를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리고자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회도, 요양원도 ‘어버이 은혜’에 한마음
남천안 노인요양원 잔치.
입장면 제칠일안식일교회(목사 김시하)도 8일 지역 어르신 200여 명을 교회로 초청해 경로잔치와 더불어 맛깔스럽고 건강에도 좋은 건강식(채식식단)을 대접했다. 이에 앞서 입장포도원감리교회(목사 임원규)는 지난 6일 지역 어르신 400여 명을 교회로 초청해 갈비탕을 제공하고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정을 이어갔다.
이밖에 성거읍발전협의회 및 매실농원에서 저소득 독거노인 어르신들을 모시고 따뜻한 사랑으로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평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선행을 펼치고 있는 매실농원(대표 강명자)은 독거노인어르신들을 위해 무료로 점심식사를 대접했으며, 종근당은 종합영양제를 준비했다.
광덕면 대평리 소재 신창복지재단 남천안노인요양원(대표이사 전창복)은 9일 요양원 잔디광장에서 어버이날 기념 경로 효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김영태 면장을 비롯해 주변 6개마을 어르신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창복 대표이사는 “항상 최선을 다해 어르신을 모시고자 하지만 뒤돌아서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오늘 하루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면(면장 이중호) 자생단체 회원들은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어르신 30명에게 사랑이 담긴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를 열었다.
이중호 동면장은 “앞으로 어버이날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에게 관심을 갖고 각종자생단체 등과 연계해 많은 행사를 통해 지역어르신들에게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갖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동천안우체국, 어버이날 선물과 카네이션 배달
동천안우체국(국장 이상명)은 지난 7일 사직동, 청당동 일대 거주 독거노인, 장애인가정 등 7가구를 방문해 어버이날 선물을 증정했다.
동천안우체국(국장 이상명)은 지난 7일 사직동, 청당동 일대 거주 독거노인, 장애인가정 등 7가구를 방문해 어버이날 선물을 증정하고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등 위문활동을 했다.
지난 한해 동천안우체국은 우정사회봉사단, 365봉사단 등을 구성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여 왔는데 올해부터는 이에 더해 지역내 독거노인, 장애인가정에 매월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정의 달을 맞아 홀로 외롭게 지내고 있는 독거노인들과,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생활용품을 전달해주고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등 위문활동을 실시했다.
동천안우체국 이상명 국장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자 앞으로도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 정부 핵심공약인 국민 맞춤행복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 하겠다”며 “공공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국영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 및 사회안전망 기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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