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최갑종 총장은 멘토링 수업을 통해 체육관에 모인 학생들과 농구를 하고 자장면파티까지 함께 했다
신입생들에게 담임교수가 배정돼 4년간 해당 학생을 지도하는 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의 멘토링 수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수) 오전11시, 백석대학교 체육관에서는 최갑종 총장과 학생들이 모여 이색 멘토링 수업이 진행됐다.
최갑종 총장은 체육관에 모인 학생들과 농구경기를 하고 같이 땀을 흘리며 더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체육관 바닥에 앉아 자장면 파티까지 했다고.
유기옥(스포츠과학부2년)학생은 “멘토링 수업을 통해 총장님의 어렸을 적 얘기 등 재미있는 일화를 들으며 더 친근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특성화된 신입생 교양과목으로 출발한 멘토링 수업은 2008년도부터 실시한 담임 교수제를 결합, 학점이 없는 Pass제로 전환해 담임교수로서 해당 학생을 지도한다.
멘토링 수업은 총 12개학부 185명의 교수들이 활동하며, 담당교수와 학생들은 교내사진촬영, 영화관람, 등산, 피자파티, 자장면파티 등 강의실을 떠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통해 사제간의 정을 돈독히 하고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