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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공립지역아동센터 개소, 중학생 전문센터로

30일 개소식, ‘저소득층 공적 돌봄의 기틀 마련’ 의의

등록일 2013년05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지역사회 내에서 저소득아동의 돌봄과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공립지역아동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옛 성환 119안전센터에 리모델링 사업을 거쳐 ‘천안시공립지역아동센터’를 설립하고 지난 30일(목) 오전10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내빈, 아동관련단체, 센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지역사회에서 저소득 아동의 돌봄과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립지역아동센터 설립은 민간부문을 선도할 만한 공공부문의 아동 돌봄 투자형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새로운 공공형 롤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연말까지 삼성디스플레이 후원으로 리모델링 작업을 마쳤으며 지난 1월28일~2월12일까지 16일간 모집공고를 통해 수탁자를 모집하고 2월 20일 수탁자 선정 심사위원회 개최를 통해 ‘(사)미래를여는아이들’을 최종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이후 2월27일 협약 체결하고 직원 임용 및 기자재 구입 등의 준비 끝에 이날 개소식을 갖게 됐다.

천안시공립지역아동센터는 380㎡ 규모로 사무실, 조리실, 식당, 집단지도실 등을 갖추고 거점형 센터로서 지역사회 연계협력, 중학생 전문센터로 중학생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는 기존센터와 차별성 있는 운영(중학생 대상센터)으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적용해, 타 센터에 새로운 운영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거점센터로서 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한 협력 프로그램 제공, 타 센터 종사자교육 등 공공기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미숙 여성가족과장은 “공립지역아동센터 운영으로 주5일제 수업에 따라 늘어나는 나홀로 방임 아동에 대한 생활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시설 및 프로그램 표준 모델을 개발, 전파해 공적 돌봄의 서비스수준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지역에는 개인·법인이 운영하는 민간지역아동센터는 52개소가 있으며 130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휴일과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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