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경부고속도로 천안~남이간 확장사업 관련 대책 특별위원회’가 천안시 관련 업무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천안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유재국) ‘경부고속도로 천안~남이간 확장사업 관련 대책 특별위원회’가 천안시 관련 업무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부고속도로 특위는 한국도로공사가 추진 중인 경부고속도로 천안~남이간 확장사업과 관련해 그간 지역주민간 단절 및 물류흐름에도 지대한 장애요소가 됐던 통로 확장을 위해 지난 4월30일 첫 회의를 갖고 활동계획안을 확정했다.
활동계획안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특위는 박스통로 확장 외에도 목천톨게이트와 국도21호 접속도로 교차로 신설 등 고속도로 확장사업과 관련한 지역현안을 반영하기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먼저 특위는 6일 천안시 건설도로과로부터 경부고속도로 확장사업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으며 7일 천안구간 내 통로박스 및 국도21호 접속도로 신설교차로 예정지 등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경기도 성남시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해 관계자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지역 국회의원과 협의해 국회 국토해양위 위원들을 방문하고 지역현안을 반영할 것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박스통로 좁아 불편, 지역발전 저해
천안시 업무보고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천안구간 횡단구조물 중 차량통행을 목적으로 한 것은 교량 6개와 박스형 통로 10개 등 16개다.
천안시는 이 중 수신면 장산리, 성남면 대화리, 성남면 석곡리, 성남면 용원리에 위치한 박스통로 4곳의 확장과 인도 및 배수로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먼저 수신면 장산리에 위치한 박스통로는 수신면 발산리에서 제방길을 따라 속창리로 연결하는 도로와 속창리에서 병천천을 횡단해 장산리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이며 주변에 개별 공장이 산재해 있어 교통량이 많은 도로다.
시는 시거 확보 및 교행이 가능하도록 2차로 확장(10m)과 보행자 안전을 위한 인도설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성남면 대화리 박스통로는 성남면에서 천안제5일반산업단지 주 진출입로와 직접 연결하는 도로로 기업입주 예정에 따라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는 곳이다. 이 곳 또한 2차선(10m)으로 도로폭 확장과 인도설치가 필요하다.
성남면 석곡리 박스통로는 통로와 수로용 박스로 설치돼 있으나 항상 물이 흐르고 보행과 차량통행이 어려운 곳이다. 주변에 공장 등이 입주해 주 진·출입로로 이용하고 있어 확장을 요구하는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사황.
시는 2차로 확장과 배수로를 별도로 설치해 통행기능을 회복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성남면 용원리 박스통로는 지방도 691호선에서 용원2리 마을을 통과해 휴러클리조트 및 천안예술의 전당 부진입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다.
박스 전후 구간 2차선 도로로 교통량이 많으며 향 후 주변지역 개발에 따라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는 곳이다. 시는 교행이 가능하도록 2차로 확장과 인도설치가 필요하다고 특위에 밝혔다.
또한 시는 경부고속도로 확장에 따른 기존 목천 TG 이설 계획과 관련, 국도21호선에서 목천IC를 직접 진·출입할 수 있는 연결로 개설을 통해 주민 불편을 해소해야 하며 이를 통해 독립기념관 이용자에게 교통편익을 제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산업건설위원회 유제국 위원장은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기존 주요지점의 박스통로가 비좁아, 차량흐름을 방해하고 보행자에게 위협이 되어 왔다”며 이는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됐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도로공사에서 경부고속도로 확장을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특위 요구사항이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의 또 다른 특별위원회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4월23일 올 8월말에 예정돼 있는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구성된 웰빙특위는 제1차 회의를 개최해 위원장에 유영오 의원, 부위원장에 신용일 의원을 각각 선임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웰빙특위는 앞으로 엑스포의 성공개최는 물론 천안시가 식품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사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전국적인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