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서북보건소가 흡연률 감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천안시 금연구역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및 시행규칙’이 제정·시행되고 지난 2월1일부터 금연구역이 지정·고시됨에 따라 금연구역 표지판이 설치되기 시작했다.
서북구보건소는 시민들이 금연구역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학교정화구역 ▷문화재보호시설 ▷근린공원(도시공원) ▷시청 등에 109개의 금연구역 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
보건소는 6월말까지 금연고시구역을 중심으로 금연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어린이 놀이터 등 어린이 놀이시설 및 버스, 택시 승강장에도 금연구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북보건소 건강관리과 이진성씨는 “오는 7월부터는 금연구역 내에서 흡연한 사람에게는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에 설치한 금연 표지판을 잘 확인하고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흡연청소년 대상, 금연동아리 지원 나서
동남보건소는 최근 청소년 흡연률 감소를 위해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끈다.
동남건강관리과 이윤희씨는 “현재 6개교, 2490명을 대상으로 ▷흡연의 유해성 및 예방의 필요성 ▷금연상담 ▷CO측정 및 금연보조제 지급 ▷행동요법 등의 흡연예방교육 및 청소년 금연교실을 운영해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11월까지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1개교를 대상으로 흡연학생들의 자발적 금연 참여를 유도하고, 학교내 금연도우미 역할을 할 청소년 금연동아리 활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연동아리는 흡연학생 10여 명 내외로 동아리를 구성해, 금연지도사, 금연상담사의 도움을 얻어 금연에 나선다. 현재 제일고등학교에서는 16일~19일까지 일산화탄소측정기를 사용해 흡연실태를 조사했으며, 4월말∼6월에는 단국대병원과 국제절제협회의 협조로 흡연예방교육 및 금연교실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5월15일에는 금연캠페인도 실시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이씨는 “이번 금연교육 및 동아리 활동으로 청소년의 건강문제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재 청소년 금연동아리 활동에 대해서는 중학교 4개교를 접수중이다. 적극적으로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연교육 및 청소년동아리 활동신청 문의는 동남구보건소(☎521-5050).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