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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쌀 브랜드개발 시급- 우수한 미질에 비해 제값 못받아

등록일 2002년08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친환경비료가 벼 생육에 긍정적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우량품종 선택을, 판매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브랜드개발과 홍보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조사돼 이에 따른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친환경비료를 시용한 벼가 강건하게 자라고 있어 고품질 쌀 생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충청남도가 지난 7월3일부터 20일까지 도내 벼 재배농가 1천8백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2백70개소 포장에서 실시한 벼 생육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는 비료지원에 따른 농업인의 만족도와 문제점 등을 파악, 지속지원 여부와 농업인의 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실시했다고 충남도는 밝혔다. 올해부터 고품질 쌀 생산으로 생산기조를 바꾼 충남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친환경비료 7만 톤, 1백68억원 어치를 지원했다. 고농도 비료를 저농도 비료로 시용하게 해 밥맛이 좋은 고품질의 쌀 생산과 함께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는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종평가는 벼 수확이 끝난 뒤 실시할 계획이다. 벼 생육상황 조사결과, 친환경비료 시용 포장의 키는 57.77㎝, 줄기 수는 23.42개로 일반비료 시용 포장의 키 60.15㎝, 줄기 수 24.44개에 비해 키는 2.38㎝가 작고, 줄기 수는 1.02개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전반적으로 건강하게 생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결과 ▲고품질 쌀 생산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7백73명(41.1%)이 품종선택을, 6백30명(33.5%)이 질소비료 감축을 들었다. ▲충남쌀이 경기미에 비해 값이 싼 이유로는 6백89명(36.7%)이 홍보부족을, 6백23명(33.2%)이 품질저하를, 5백23명(27.8%)이 브랜드 미흡을 지적했다. ▲친환경비료 지원의 가장 큰 성과로는 8백49명(45.2%)이 고품질 쌀 생산, 6백92명(36.8%)이 경영비 절감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앞으로 친환경비료 지속 시용 여부에 대해서는 9백37명(49.9%)이 계속 시용을, 8백64명(46.0%)이 결과를 보아서라고 응답했다. ▲자부담 포함 전면 지원에 대해서는 1천3백25명(70.5 %)이 시용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반면 5백54명(29.5%)이 자부담시 구입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자부담시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에 대해서는 7백2명(37.4 %) 20~30%, 5백23명(27.8%) 20% 미만, 3백6명(16.3%) 40~50%, 3백48명(18.5%)이 무응답 및 기타로 나타났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우량품종 선택이 가장 중요하고, 판매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 아래 브랜드개발과 홍보가 최대 관건으로 분석됨에 따라 이에 따른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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