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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업장 원인모를 폭발사고

등록일 2002년08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원인모를 폭발사고가 발생, 인근에 주차됐던 차량이 부식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사진은 본네트의 부식된 흔적) 삼성전자 천안공장 사업장에서 원인모를 폭발물에 의해 주변지역을 오염시킨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위험물 관리부실이 지적되고 있다. 사고발생은 지난달 25일 오전 11시 무렵. 당시 사고현장을 목격한 박진현(33·천안시 쌍용동)씨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업장 내부에서 요란한 굉음이 울리더니 노란색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고 말했다. 또한 “원인모를 물질이 낙하하며 주변에 주차돼 있던 3백여대 차량에 심한 부식을 일으킨 것을 직접 목격했다. 심지어 사고지점에서 2백여미터 떨어진 곳에 주차된 차량에도 그 여파가 미쳐 차량 곳곳이 부식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사업장과 이웃한 (주)동아제약 주차장에 주차됐던 차량도 30∼40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관계자들이 피해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피해자들은 사고원인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 한마디 없이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일부 피해자들은 삼성전자 사업장의 안전관리, 사고 원인물질의 유해성 여부에 많은 의문을 던졌다. 삼성전자측에 사고원인과 피해규모, 유출물질성분, 안전관리, 사후대책 등에 대해 문의했으나, 확인된 바 없다고 답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지 못했으나 협력업체에서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되는 대로 적당한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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