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한 장, 그냥 얻어지지 않습니다. 사진 한 장을 쵤영하기 위해···
(위 사진은 B-612에 거주하는 Lover-가시 님께서 촬영해 주셨습니다.)
|
|
전봇대 위에서 촬영한 사진. |
|
충남시사신문 손상욱 기자(아산 사회부) |
‘성웅 이순신 축제’ 사진촬영 생각으로 벌써부터 걱정이다.
현장감 있는 사진을 얻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리 뛰고, 저리 뛰다보면 온몸이 땀으로 젖을 때도 있었고, 심지어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기도 했다. 때로는 사진촬영하기에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말없는 신경전도 벌여야 했으며, 뙤약볕 아래서 두어시간동안 한 자리를 지킨 적도 있다.
뿐만 아니다.
2011년 축제에서는 무대 위에서 터지는 폭죽을 촬영하기 위해 온양온천역 난간에 올라가기도 했는데, 말 그대로 ‘다리가 후덜덜’할 지경이었다. 물론 역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올라간 곳이었지만 20여 m 높이의 난간에서 안전장치 하나 없이 사진촬영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2012년 축제에서는 온천홍보를 위한 ‘온천수 난장’이 펼쳐졌다. 시민과 관람객들은 소방호수를 통해 하늘에서 떨어지는 온천수를 맞으며 물총싸움와 물풍선 던지기 놀이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기자는 ‘생생한 표정’을 촬영하기 위해 그 안에서 온몸으로 온천수를 맞아야 했다.
온천수만 맞았으랴. 온천초등학교에서 진행된 무과재연 퍼포먼스에서는 무사가 격파한 송판 파편에 어깨를 맞기도 했는데 그게 어디 무사 탓일까, 근접촬영한 기자 탓이지.
그렇게 촬영한 사진은 하루에 1000여 장을 너머 섰고, 3일간의 축제기간동안 촬영한 사진은 3000여 장에 달했다. 그러나 신문지면에 게재되는 사진은 불과 20장 안팎이었다.
아산시에서는 이순신축제와 더불어 가을에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열리는데, 기자에게는 이 또한 ‘고난의 행군(?)’이라고 할 수 있다. 보다 현장감 있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흙바닥에 엎드리기도 하고 담장 위, 나무 위에도 올라간다. 또한 2011년 짚풀문화제에서는 행사도중 내린 갑작스런 소나기에 비를 피하는 관람객의 모습과 비를 맞으며 공연을 이어가는 연기자의 모습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을 수 있었는데, 덕분에 기자는 ‘비맞은 생쥐꼴’이 돼야 했다.
그러한 고생으로 얻어진 사진은 동료들의 ‘사진 멋지다. 수고했다’라는 격려와 응원을 주었고, 모 대학교 학생들에게 축제와 관련된 강의자료로 활용돼 나름대로 보람도 안겨줬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제52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 역시 고된(?) 사진촬영이 되겠지만 독자들에게 생생한 축제현장을 전하기 위해 발에 물집 잡히도록 뛸 생각이다.
|
|
2011년 성웅 이순신 축제에서는 무대 위에서 터지는 폭죽을 촬영하기 위해 온양온천역 난간에 올라가기도 했는데··· |
|
말 그대로 ‘다리가 후덜덜’할 지경이었다.
빨간원 안.. 난간에서 촬영.
|
|
|
온천수 난장에서 시민과 관람객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기자는 ‘생생한 표정’을 촬영하기 위해 그 안에서 온몸으로 온천수를 맞아야 했다. |
|
무과재연 퍼포먼스에서는 무사가 격파한 송판 파편에 어깨를 맞기도 했는데 그게 어디 무사 탓일까, 근접촬영한 기자 탓이지. |
|
외암민속마을에서는 짚풀문화제가 열리는데, 기자에게는 이 또한 ‘고난의 행군(?)’이라고 할 수 있다. 보다 현장감 있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흙바닥에 엎드리기도 하고···
엎드려 쏴 자세로 촬영한 사진.
|
|
담장 위, 나무 위에 올라가 사진을 촬영하기도 한다. |
|
|
|
|
2011년 짚풀문화제에서는 행사도중 내린 갑작스런 소나기에 비를 피하는 관람객의 모습과 비를 맞으며 공연을 이어가는 연기자의 모습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을 수 있었는데, 덕분에 기자는 ‘비맞은 생쥐꼴’이 돼야 했다. |
|
얼마 지나지 않으면 ‘제52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 역시 고된(?) 사진촬영이 되겠지만 독자들에게 생생한 축제현장을 전하기 위해 발에 물집 잡히도록 뛸 생각이다.
(위 사진은 B-612에 거주하는 Lover-가시 님의 도움으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