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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면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 함성

온양문화원, ‘제4회 4·4 아산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열어

등록일 2013년04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온양문화원과 광복회 아산지회는 지난 4일 선도중학교 및 기미독립·무인멸왜운동 기념탑 등지에서 ‘제4회 4·4 아산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아산시 선장면에서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온양문화원과 광복회 아산지회는 지난 4일 선도중학교 및 기미독립·무인멸왜운동 기념탑 등지에서 ‘제4회 4·4 아산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하고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항일독립운동에 참여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지역의 기관 및 단체장과 시민, 학생 등 6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펼쳐진 (사)마당극패 우금치의 ‘아산의 함성’ 퍼포먼스는 일제침략에서부터 명성황후 시해사건, 을사조약, 만세운동 발발, 왜경 강제진압 등을 재연해 참석한 시민·학생들에게 호응을 얻었으며, 이어 진행된 아산시립합창단의 공연 또한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시민·학생들은 선도중학교에서 기미독립·무인멸왜운동 기념탑까지 이어진 만세행렬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으며, 기념탑에 도착해서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영령을 추모하는 추모제로 독립운동 재연행사를 마무리했다.

온양문화원 이만우 원장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된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한번 일깨워 아산 발전의 초석으로 정착하고자 이번 재연행사를 마련했다”며 “선조들의 고귀한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을 계승해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널리 전파하자”고 말했다.

한편 4·4독립운동은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 학술대회에서 밝혀졌듯 1919년 4월4일 군덕리 선장 장날에 200여 명의 지역민이 태극기와 곤봉을 들고 헌병주재소(지금의 선장파출소)를 침입해 집기를 부수며 치안을 방해하는 등 일제강점기에 맞선 항일운동을 말한다.

이날 독립운동에서 최병수 열사는 일본 헌병이 쏜 총탄에 맞아 순국했고, 운동을 주도한 정수길, 임천근, 서몽조, 오상근, 김천봉 등 5명은 치안방해와 소요죄로 2년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또한 함께 참여한 115명의 독립운동가들은 40대~90대의 태형(십자형틀에 묶어 엉덩이를 때리는 형벌)을 받는 등 잔악한 징벌을 당했다.

아산지역 독립운동 전개양상

아산지역의 독립운동 전개양상은 ▶3월12일: 온양공보생 30명과 군중 200명이 온양시장에서 시위 ▶3월14일: 온양공보생 100명이 선언서를 배포해 18명이 체포됐으며 태형에 처함, 영인에서 15명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시위를 벌였으며 오후 6시경 수백명의 인파로 확대, 아산리 시장에서 독립운동을 진행한 후 읍내진입 시도 ▶3월31일: 탕정, 염치, 송악, 배방 등 각 마을 산 50여 곳에서 2500여 명이 참여해 봉화시위, 이중 김복희와 한연순이 체포됨 ▶4월1일: 둔포 용운리의 일본인 소유 광혈 파괴 ▶4월2일: 학성산에서 봉화시위, 면사무소와 헌병주재소, 신창공립보통학교 등을 파괴, 이과정에서 승일상, 박진화, 김양순, 김금복 체포 ▶4월4일: 군덕리 시장에서 벌 떼처럼 떼 지어 일어나 만세운동 전개 및 헌병주재소 파괴 등이다.

사진으로 보는 제4회 4·4 아산독립만세운동’

애국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일제침략.

명성황후 시해

고종의 강제 퇴위.

일제의 핍박.

백성들은 일제의 핍박에 맞서 싸우려 했지만 왜경의 총검 앞에 죽음을 맞이해야만 했다.

일제의 핍박에 목숨을 잃어간 선조들의 넋을 기리고자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만세운동 발발.

1919년 4월4일 군덕리 선장 장날에 200여 명의 지역민이 태극기와 곤봉을 들고 헌병주재소(지금의 선장파출소)를 침입해 집기를 부수며 치안을 방해하는 등 4·4 아산독립만세운동을 펼쳤다.

(사)마당극패 우금치가 공연한 ‘아산의 함성’ 퍼포먼스.

4·4 아산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에 참석한 시민·학생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아산시립합창단(지휘자 김용훈)의 공연 또한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학생들은 선도중학교에서 기미독립·무인멸왜운동 기념탑까지 이어진 만세행렬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온양문화원 이만우 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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