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으로 불안한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가장 중요해요. 우선적으로 자녀가 보이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파악해야하고, 문제로 인해 나타나는 어려움들에 대해 인내심을 가져야 하지요. 또 아이를 지지하고 위로하는 마음가짐이 꼭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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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심리치료, 보다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어요
신범수(50·온주종합사회복지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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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굿네이버스가 운영하는 온주아동발달지원센터 개관식에서 만난 온주종합사회복지관 신범수 관장은 정서·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심리치료에서 가장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 ‘부모의 참여율 저조’라고 설명했다.
“맞벌이 부부가 증가함에 따라 아이를 전담해서 양육할 수 있는 부부가 많지 않아요.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양육문제가 직업전선과 맞물리다보니까 아이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떨어지는 것이지요.”
신 관장은 부모역할의 필요성과 함께 해당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적인 치료 프로그램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의 정서적 심리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대한 심리치료를 통해 사회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온주아동발달지원센터 심리검사실에서는 아동·청소년의 종합심리검사와 지능평가, 정서·성격검사, 대인관계 등 전반적 발달수준을 평가해 적합한 심리치료를 결정해요. 더불어 부모인성검사와 함께 솔루션위원 등을 통해 부모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지요. 예를 들자면 40분간 아동에 대한 치료를 마치면 10분 정도는 부모와 함께 진행하는 상담으로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어요.”
이어 신 관장은 “정서·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둔 가정에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요. 온주아동발달지원센터에서는 아동과 가정, 교육기관, 지역사회, 굿네이버스 등의 연계를 통해 전문적인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거든요. 또 치료 멘토링 참여지원을 통해 치료사를 가정으로 파견하는 홈케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지요”라며 “많은 가정에서 심리치료를 위해 천안까지 나가고 있는데 이제는 가까운 아산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가 아산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온주종합사회복지관은 가족복지사업과 지역사회보호·조직사업, 자활사업, 교육·문화사업 등을 진행한다.
굿네이버스 온주종합사회복지관(☎544-7411~3) www.goodneighbors.kr/local/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