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철 화재가 전년보다 3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겨울철 화재가 전년보다 3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동남소방서(서장 류 충)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4개월 동안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기간동안 79건의 화재가 발생해 지난해 117건보다 38건(32%) 줄었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이 기간 동안 4대 전략 21개 중점과제와 119 기마대 및 가볍고 빠른 긴급구조대 등 4개 시책을 운영해 맞춤형 현장 예방·대응활동에 총력을 기울여왔다고.
류 충 서장은 “화재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며 소방관서에서 시기별, 지역별 등 맞춤형 소방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화재발생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과는 서북서도 마찬가지다.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김득곤)는 같은 기간 발생한 화재는 63건으로써, 전년 동기 91건 대비 31%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명 피해는 부상자 2명에서 1명으로 줄었으며, 재산피해 또한 4억8000여 만원에서 2억8000여 만원으로 43%로 감소했다고.
하지만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건수는 23건(36%)으로 여전히 높아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채수억 대응구조과장은 “겨울철 화재가 크게 줄은 이유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으로 추진한 각종 화재예방 활동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화재예방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북·동남소방서는 다음달 30일까지 건조하고 강풍이 많은 봄철을 맞이해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화재취약대상을 중심으로 ‘봄철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또한 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산불캠페인, 산불진압훈련 등 예방 및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식목일·청명 및 한식이 주말과 이어져 성묘객 및 상춘객의 부주의로 인한 대형 산불 발생가능성이 높아 집중적인 산불예방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