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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7일 대회의실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희망나무프로젝트’에 대한 위기 아동·청소년 사례관리 및 사회복지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사회복지 관련 기관의 실무자와 교육복지사업학교 교사 등 30여 명이 참석해 각 기관과 학교의 2013년도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위기 학생에 대한 대처 방안, 민·관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
아산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7일 대회의실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희망나무프로젝트’에 대한 위기 아동·청소년 사례관리 및 사회복지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아산지역의 사회복지 관련 기관의 실무자와 교육복지사업학교 교사 등 30여 명이 참석해 각 기관과 학교의 2013년도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위기 학생에 대한 대처 방안, 민·관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위기 아동·청소년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은 어려서부터 틱장애를 앓아 왔으며, 최근에는 아래턱 이가 입천장 가까이 닿을 정도로 무턱이 진행돼 시급한 교정치료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학생의 가정은 아버지가 사업부도 후 중국으로 피신해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3살 어린 동생도 신경정신과에서 틱장애를 진단 받는 등 후원의 손길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기 아동·청소년 사례를 발표한 교육복지사는 “A학생은 키가 자랄 때 턱이 함께 자라야 하는데, 턱이 자라지 않아서 앞으로 얼굴의 비대칭과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턱 교정비로 500여 만원의 비용이 필요한데, 홀로 두 아들을 양육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친 어머니는 어려운 가정 형편을 호소하는 등 지역사회의 지원을 희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회복지 네트워크 간담회에서는 아산시청 사회복지과, 아산시 드림스타트센터, 우리가족상담센터, 아산시청소년문화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온주종합사회복지관, 아산서부종합사회복지관, 충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아산시자원봉사센터에 대한 실무자 안내가 이뤄졌다. 또한 13곳의 교육복지사업학교 교육복지사들은 2013학년도 주요 프로그램 홍보와 함께 건의·애로사항을 전했다.
한편,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교육과학부 교육복지국이 주관하며 교육적 취약계층 학생의 건강한 신체·정서발달 및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지난 2003년부터 서울과 부산 등 45개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했다.
아산은 2008년에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2009년부터 온양초와, 중앙초, 신광초, 용화중, 아산중, 온양중, 온양여중 등 13개 학교에서 운영 중이며, 2200여 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