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시범아파트 온실가스 감축사업이 시민들의 참여속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은 LED등으로 교체한 녹색아파트 지하주차장.
기후변화시범도시인 천안시가 테마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녹색시범아파트 온실가스 감축사업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시범 아파트 온실가스 감축사업은 녹색시범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의 형광등을 고효율 조명기기(LED등)로 교체하는 온실가스 감축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비(국비) 2억원을 포함해서 총 사업비 3억5300만원(자부담 포함)으로 탄소포인트제에 50% 이상 가입한 기존 녹색시범아파트 5개소에 개소당 1000만원을, 신규 녹색시범아파트로 선정된 10개 아파트에 개소당 1500만원의 보조금을 각각 지원해 지하주차장 및 전기·기계실, 관리사무소 등의 형광등 4694개를 고효율 조명기기(LED등)로 교체했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시민들이 가정에서 전기 및 수도사용량을 절감하면 감축구간별 포인트를 산정해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함으로써 녹색생활을 실천하게 하고 있다.
특히 사업시행으로 연간 전력사용량이 77만1137㎾h가 절감돼 전기사용료는 무려 6940만원(90원/㎾)정도 절약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에너지 절감에 따른 이산화탄소(CO2) 감축량도 32만6962㎏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천안시 녹색시범아파트는 2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탄소포인트제 가입, 그린카드 사용, 그린터치 설치 등 녹색생활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9년 2개소, 2010년 4개소, 2011년 2개소를 선정했으며, 2012년에는 탄소포인트제 가입율(70%), 공동주택 노후(10%),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노력 여부(5%), 공동주택 자부담율(5%) 등의 선정기준에 따라 최고 득점 순으로 10개소가 선정돼 현재 18개소에 이르고 있다.
윤철호 환경위생과장은 “올해도 국비가 이미 확보된 만큼 시비가 확보되는 대로 지난해 사업추진 상 문제점 등을 개선·보완하고 발전시켜 녹색시범아파트 확대 및 지하주차장 등의 형광등 교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