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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배구단, 입장권 할인 긍정적

천안·아산 연고 배구단, 은근한 신경전

등록일 2013년02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현대캐피탈 스카이스워커스 배구단은 천안시민을 대상으로 한 입장권 할인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사진은 올해 5울 준공 예정인 연습구장 및 숙소.

내년 시즌부터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홈경기 때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지난 2월12일 성무용 시장 백석동 순방 중 주민대표와의 대화에서 성백춘 체육회부회장은 “현재 아산시는 아산시민에 한해 배구경기장 입장료를 50%할인해 주고 있다. 천안도 이런 혜택이 가능하도록 추진해 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주민의견과 관련, 현대배구단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현대배구단은 충남교육청과 협약, 이미 올해 시즌부터 충남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장권의 50%를 할인해 주고 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관계자는 “학생 대상 할인혜택으로 지난해 시즌과 비교해 학생 관람객 수가 증가했다”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입장권 할인은 올해 시즌은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이유로 내년부터 반영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할인이 결정 되면 천안시민을 위한 별도의 티켓 발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관순체육관 홈경기 입장권은 성인 기준 평일 5000원, 주말/공휴일 8000원을 받고 있다.

천안·아산 배구도시 표방

한시적 이긴 하지만 러시앤캐시 드림식스 배구단이 천안과 이웃인 아신시를 연고지로 두면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경기 결과에 천안·아산시민의 관심이 높아졌다.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는 서울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아산시와 2012년 10월~2013년 4월까지 단일시즌 연고지 계약을 맺었다.
천안을 연고로 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갑자기 등장한 러시앤캐시 드림식스가 6연패 늪에서 벗어나 배구판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의식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다.
아산시는 장기 연고지 계약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2012∼2013시즌만 연고지 계약을 한 러시앤캐시를 붙들기 위해 농심과 만도, 귀뚜라미 등 지역 내 기업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러시앤캐시를 인수할 계획을 세웠다. 인수계획에 따르면 러시앤캐시 배구단 운영에 필요한 금액은 연각 40여 억원 인데, 컨소시엄에 참가한 기업이 각각 연각 10억원을 분담하고 나머지 10억원은 아산시에서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산시는 이순신체육관에 현대자동차와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업 광고를 유치하는 등 지역의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강화 할 방침이다.
천안을 배구도시로 표방해온 천안시와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를 붙잡으려는 아산시. 러시앤캐시가 아산시를 연고지로 선택한다면 앞으로 두 팀의 경기는 더욱 천안과 아산 시민의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쾌적한 경기관람 환경 조성 요구

한편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이 이번 겨울시즌을 마치고 연습구장과 숙소를 용인에서 천안으로 이전한다.
현대배구단은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삼성 SDI 천안사업장 뒤편에 9300여 ㎡의 부지를 매입하고, 200억여 원을 투입해 지난 2011년 7월부터 숙소와 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비치발리볼장, 런닝트랙 등 건립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완공은 올해 5월 말로 예정돼 있으며 현대배구단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위해 올 시즌을 마치고 입소를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홈경기장인 유관순체육관 환경개선에 대한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신방동에 사는 직장인 윤지은(38)씨는 “주말에 가족들과 자주 배구경기를 관람한다”며 “관람석 오래돼, 지저분했는데 얼마 전부터 커버를 씌어 좀 나아졌다. 하지만 의자가 주저앉고 소리가 나는 것은 개선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00년 개관한 유관순체육관은 시설노후화로 보수가 필요한 시점으로 천안시는 예산을 확보해 유관순체육관 보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배구단 관계자는 “숙소와 연습구장의 이전결정은 연고지에 대한 밀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구단의 결정”이라며 “용인에서 실시하던 팬미팅과 여름캠프 등 각종 이벤트를 천안으로 옮기는 등 연습부터 경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팬들과 선수가 함께 호흡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천안을 연고로 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최고의 구단이 될 수 있게 하기위해서는 구단의 노력, 천안시와 천안시민의 관심과 응원이 함께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훈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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