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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독' 김종성 교육감, 큰 무리없이 ‘회복 중’

오늘(25일) 일반병실이동, 담당주치의 ‘연휴시작전 퇴원권유 예정’

등록일 2013년02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교육감의 병세를 설명중인 홍세용 교수.

“생명이 위험한 상태는 완전히 벗어났다. 
오전에 병실확보를 지시했고 바로 일반병실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교육감의 상태가 걱정했던 것보다는 양호하게 잘 호전됐다. 
제일 걱정했던 횡문근용해증이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2~3일 더 지켜보고 주말쯤 퇴원을 권유할 예정이다.”

오늘(월·25일) 오후2시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는 경찰조사후 음독을 시도한 김종성 충남교육감에 대한 기자브리핑이 열렸다.

김 교육감의 주치의인 홍세용 교수(신장내과·순천향대농약중독연구소장)은 “음독한 농약의 주 위험성분인 디캄바를 녹이는 용매를 어떻게 빨리 배출시키느냐에 치료의 성패가 달려있었였다. 병원 도착 직후 바로 혈액을 투석하고 치료를 받으면서 독성증세들이 미약해 졌고 추가 징후도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일반병실에서 2~3일 경과 관찰해 특별이상 없을 경우 주말쯤 퇴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교수는 “여러 예방적 조치로 본격적인 신부전 상태는 피해간 것 같다. 농약중독은 누워있을 때 괜찮은데 걷거나 움직일 때 균형이 안 잡히거나 어지러울 수 있다. 지금부터 2~3일 지켜보고 퇴원을 권하게 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병원측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첫날만 금식 이후로 정상 식사를 해왔으며 지금은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홍 교수는 ‘경찰조사를 받기에는 무리가 없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확답하기 어렵지만 일반적인 추가 치료는 현재로써는 필요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순천향대 농약중독센터에는 일 년에 약 500여 명 정도 치료를 받고 있다. 

김종성 교육감은 일반환자들과 마찬가지로 당분간 일주일에 한번씩 방문해 점검을 받는다. 또 일반적으로 농약을 음독하고 자살을 시도한 이들처럼 퇴원에 앞서 정신과 상담을 받을 예정이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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