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해빙기를 맞아 오는 3월31일까지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잦은 폭설과 한파로 지반 동결심도가 깊고, 2월 기온은 과거년도에 비해 높아 재난발생 우려가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행된다.
이에 시는 대형공사장 45개소와 교량 25개소, 급경사지 22개소, 소류지 11개소, 사방댐 27개소에 대해 부서별 관리시설에 대한 자체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점검결과 위험요인이 발견될 경우 긴급보수 및 보강조치 후 중점관리대상시설로 지정·관리할 계획이다.
아산시청 재난안전과 정주왕 과장은 “해빙기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만큼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시민들의 생활속 위험요소를 다시 한 번 살펴 안전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소방서는 해빙기를 맞아 주위에서 발생하기 쉬운 저수지 빙상사고 및 공사장 축대·건축물 붕괴 등의 안전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해빙기 기온상승으로 겨울철 동결됐던 지반이 녹으면서 건설공사장의 지하굴착 현장과 축대·옹벽 등 붕괴사고 발생우려가 크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공사장 주변까지 재난이 확대돼 인명피해 발생우려가 높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온급상승으로 인한 하천, 저수지 등 결빙상태를 무시한 빙상낚시와 어린이들의 위험지역 내 빙상놀이에 따른 인명사고 발생이 우려되며, 특히 빙상사고 예상지역이 대부분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사고 시 신속한 구조 활동이 어려워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의식이 필요하다.
아산소방서 김봉식 서장은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사장 및 옹벽 등 주변 점검을 철저히 하고, 얼음위에서 낚시와 놀이를 금지하는 등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라며 “사고발생시 무리한 구조보다는 신속한 신고와 함께 구조대 도착 전까지 인근에 설치된 구명환 등 인명구조장비와 밧줄, 나무 등을 이용한 구조작업으로 2차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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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소방서는 해빙기를 맞아 주위에서 발생하기 쉬운 저수지 빙상사고 및 공사장 축대·건축물 붕괴 등의 안전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아산시는 해빙기를 맞아 오는 3월31일까지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