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초 62회 졸업생 14명은 조선시대 유생 복장으로 졸업식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목) 직산 위례초등학교(교장 함자영) 다목적실에서는 제62회 졸업식이 열렸다.
특히 올해 졸업생 14명은 바지저고리, 옥색도포, 유건, 술띠, 행전을 단아하게 갖춰 입고 조선시대 유생 복장으로 졸업식에 참여해 내빈과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 학부모는 “단정한 복장으로 졸업식의 품격을 높여줬다. 우리나라 전통 계승의 의미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생들은 담임교사의 호명에 따라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졸업장을 받고, 1명씩 자신의 장래희망과 졸업소감을 말하는 ‘꿈다짐 발표’를 했다.
이 자리에서는 2012학년도 학교생활이 고스란히 담긴 학교홍보동영상이 상영됐고 졸업생과 학부모들은 6년간의 초등학교생활을 돌이켜 보며 감회에 젖었다.
이수진 졸업생은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편지 낭독해 학부모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고, 졸업생 모두가 학부모께 큰 절을 올리는 것으로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함을 표했다.
졸업생과 재학생의 축가 공연에서는 유 희, 김채운 교사가 기타 반주로 학생들과 협연을 해 갈채를 받았다.
함자영 교장은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반드시 성공 할 수 있다”며 졸업생의 앞날을 진심으로 축복하고, 새로운 결심과 다짐으로 새출발 하도록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