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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해의 무사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2월22일 신정호국민관광단지와 23일 좌부교 및 내이랑마을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해의 무사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아산시 곳곳에서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예부터 ‘대보름’의 달빛은 어둠과 질병, 재액을 밀어내는 밝음의 상징으로써 각 마을에서는 이날 수호신에게 모든 마을사람들이 질병·재앙으로부터 풀려나 농사가 잘 되고 고기가 잘 잡히게 하는 ‘동제’를 지내왔다.
이에 아산시에서는 ‘정월대보름 민속경연대회’를 비롯해 설화 달맞이, 내이랑 달맞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2월2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신정호국민관광단지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온양문화원 정월대보름 민속경연대회’는 풍물단 길놀이 공연과 기원제, 윷놀이(단체 4인1조), 제기차기(개인·남·여), 연날리기(개인) 등을 진행하며, ▶윷놀이: 금상(40만원 상당), 은상(20만원 상당), 동상 2팀(각 10만원 상당) ▶제기차기: 금상(10만원 상당), 은상( 5만원 상당), 동상 2팀(각 3만원 상당), ▶연날리기: 금상(10만원 상당), 은상( 5만원 상당), 동상 2팀(각 3만원 상당) 등 종목별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솜사탕 코너와 엿치기, 팽이치기, 투호던지기, 행운권추첨 등 자유마당도 진행된다.
특히 달맞이축제의 백미는 달집태우기에서 절정을 이루는데, 참가자 모두가 자신의 소원을 적어 달집에 태우고 그 주위를 돌며 기도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23일에는 온양6동 좌부1통 좌부교 일원과 영인면 신봉리 내이랑마을에서 각각 설화·내이랑 달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오후 1시부터 열리는 설화 달맞이 행사에서는 온양6동 주민자치센터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짚풀공예와 국궁, 떡메치기, 팽이치기, 연날리기, 달걀꾸러미 만들기 체험, 주민화합 노래자랑, 오곡밥 시식회, 기원제, 풍물놀이,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
또한 오후 2시부터 개최되는 내이랑 달맞이에서는 달집태우기와 지신밟기, 쥐불놀이, 전통혼례, 내이랑 줄다리기, 강강술래, 소원지 쓰기, 순두부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뻥튀기 체험, 윷놀이, 널뛰기, 엿장수, 내이랑 장터 등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