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에 위치한 용화사 석조여래입상이 ‘충남도 유형문화재 220호’로 지정됐다.
고려시대 전기에 조성된 용화사 석조여래입상은 석조 재질로 높이 249㎝, 어깨너비 93㎝, 하체너비 99㎝, 두께 53㎝의 크기의 거석불로 신체에 비해 머리는 작은 편이며 둥글면서 좁아진 어깨에서 고려적인 부드러움이 표현됐다.
또한 작은 코와 굳게 다문 작은 입술은 근엄한 인상을 주는 듯 하며, 오른팔 아래로 늘어진 옷자락이나 하반신으로 흘러내리는 옷주름은 유려한 조각 솜씨를 보여준다.
아산시청 문화관광과 유선종 과장은 “용화사 석조여래입상은 고려시대 충청도 지역에서 활발하게 조성된 거석불 양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옛 모습 그대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며 “이번 충남도 유형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보존과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쏟을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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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전기에 조성된 용화사 석조여래입상(송악면 외암리)이 ‘충남도 유형문화재 220호’로 지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