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그동안 1.45명 수준이던 합계출산율 목표를 1.48명으로 상향 조정하고 2013년 저출산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천안시가 그동안 1.45명 수준이던 합계출산율 목표를 1.48명으로 상향 조정하고 2013년 저출산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월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성호 부시장을 비롯해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2012년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 설치 운영보고, 2012년 저출산대책 추진성과 및 2013년 사업계획보고, 출산장려사업 지원 협조방안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시는 2013년 합계출산율 1.48명을 목표로 ▷셋째아 출생축하금 및 양육지원금 지원 ▷임산부 우선배려 환경구축 지속 확대 ▷일-가정 균형을 위한 기업체 실태조사 ▷가족친화기업 지원확대 ▷관내 대학 출산장려 교양과목 신설 및 교재 개발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 운영 등 6대 중점업무를 제시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출산 가정에 출생축하금과 양육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셋째아 이상 출생축하금으로 100만원을 지원하고 이들 아동에게는 13개월부터는 24개월까지 월 5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임산부 이용이 많은 대형마트와 종합병원, 신축 공공기관 등에 지속적으로 전용주차장 확대를 추진하고 임산부 배려 안내창구 활성화도 추진하고 관내 시내버스 3사와 함께 임산부 배려 환경구축으로 시내버스 357대에 임산부 전용좌석을 설치해, 임산부들의 안전에도 이바지하기로 했다.
또한 일-가정 균형을 위해 가족친화기업 및 금융기관과 맺은 협약 이행을 유도하고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별로 산발적으로 교육되던 출산장려 교육이 백석문화대학교를 필두로 교양과목으로 신설됨에 따라 교양과목에 따른 교재개발과 함께 대학내 출산장려 기반구축을 위해 대학 총학생회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식개선교육을 통해 대학내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여성가족과 김문정씨는 “이밖에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설립 운영하고 있는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 운영도 ▷일-가정 균형을 위한 가족친화기업 활성화 ▷임신·출산·육아지원서비스 ▷특강 ▷취약계층 프로그램 운영 ▷직장맘 커뮤니티 발굴 및 지원사업 등을 펼쳐 내실있게 운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천안시 출생아수는 2008년 6387명에서 2009년 6017명으로 감소를 보이다 적극적인 저출산대책 추진으로 2010년 6382명으로 회복하고 2011년 6808명, 2012년 7047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합계출산율도 2008년 1.39명에서 2009년 1.32명으로 크게 줄었으나 2010년 1.39명, 2011년과 2012년 1.45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