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1동
쌍용1동 천안시노인복지관을 찾은 성무용 시장.
지난 1월31일 성무용 천안시장은 쌍용1동(동장 장진구)을 찾았다.
천안시와 동남구청은 올해 쌍용1동에 1억500만원의 사업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주요 사업은 ▷서부대로 광명아파트 측면에 시내버스 승강장 설치 ▷광명아파트 앞 택시승강장 설치공사 ▷쌍용대로변 자전거도로 정비사업 등이다. 쌍용1동 자체로도 3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4개소에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성 시장은 “쌍용 1동은 천안의 중심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자영업자가 많고 자생단체가 어느 동보다 잘 조직화돼 있다. 올해도 동장을 중심으로 시정에 적극 참여하고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이광열 통장협의회장은 “천안사랑장학재단이 설립돼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있고 그만큼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어려운 형편의 지역 인재들에게 대학입학금도 지원해 줄 수 있는 지”를 물었다.
성무용 시장은 “지난해 설립된 천안사랑장학재단이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커가고 있다. 시에서 우선 50억원을 투자했고 기업, 기관, 개인들이 성금을 모아 현재 총 55억원 가량을 적립했다. 2013년 말까지는 100억원의 기금이 모이지 않을까 한다”며 “장학재단은 지역인재육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2억5000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2억7000여 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목표인 300억원이 조성되면 그 이자로 지역의 중·고생과 교육자들을 위한 많은 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기금의 용도는 다각도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성 시장은 특히 인구 5만인 강진군이 300억원의 장학기금을, 인구 3만인 청양군이 97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한 사례를 언급하며 지역장학기금의 확대를 위한 참여를 강조했다.
강선광 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해 쌍용공원내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교체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하지만 공원내 자갈길 산책로가 손상돼 있고 산책로도 정비가 필요한 곳이 꽤 있다. 시설관리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1동은 올해 특수시책으로 주민자치센터에서 연중 사랑의 알뜰장터 운영, 관내 거동불편노인 및 장애인 가정을 위한 사랑의 빨래방을 계획하고 있다. 성 시장은 비예산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들 사업에 특히 관심을 보이며 격려했다.
주민과의 대화가 끝난 후 현장방문지로는 천안시 노인종합복지관이 선택됐다.
1995년 문을 연 노인종합복지관은 1일 650명 이상이 찾고 있고, 노인들을 위한 원스톱 통합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2012년도 전국 노인복지관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김영운 관장은 “복지관 현관이 미는 문이라 어르신들의 출입이 어렵다. 겨울철 낙상사고도 우려되고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개선이 필요하다. 샷시확충 및 정비 예산을 견적해보니 3500만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천안시의 지원을 부탁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