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 개발사업과 온양 중심상권 재정비 촉진사업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지난 25일 개최된 복기왕 아산시장 2013년 온양1동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중심상권 재정비 촉지사업과 온천천 개발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 해달라는 건의와 함께 화로구이 입구의 낡은 건물에 대한 도시계획 진척현황, 뉴코리아호텔 진입로 공사 진행현황 등에 대한 문의가 잇따랐다.
시에 따르면 온천천 개발사업은 복개하천 생태복원사업으로써 온양관광호텔에서 경남아너스빌까지 496억원을 투자해 2014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2012년 4월 공사계약 및 착공에 들어간 사업은 현재 온양1동 주민자치센터를 기준으로 하류지역에 대한 공사를 진행 중이며, 상류지역은 2월경 공사를 시작해 2~3개월 후 복개부분을 철거한 다음 양쪽도로를 개설하는 등 5월에서 6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복개하천 공사는 2014년 4월경 마무리 되며, 공원과 주자장 부분은 6월경 마무리공사를 진행 후 10월에 준공한다는 설명이다.
온천천 개발사업에 따른 보상부분은 현재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하류지역에 인접한 점포들을 대상으로 검토 중에 있으며, 검토결과를 바탕으로 상류지역에 대한 보상문제를 해결 할 방침이다.
또한 온양 중심상권 재정비 촉지사업은 7개 지구 51만㎡에서 3개 지구 22만㎡로 축소됐다. 온양1동이 차지하는 부분은 온천동 1338번지 일원 3-1, 3-2 지구 3만4134㎡이며, 주상복합건물과, 도로,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경기가 악화돼 사업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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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개최된 복기왕 아산시장 2013년 온양1동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온천천 개발사업과 온양 중심상권 재정비 촉진사업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
민생피해 최소화 당부
“사업에 따른 민생피해를 최소화 해달라.”
온양1동 12통에 거주하는 최병식 주민이 온천천 복개하천 생태복원 사업에 따른 피해를 염려했다.
이번 복기왕 아산시장 2013년 온양1동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온양중심상권 재정비 촉진사업’이 주제토론으로 정해졌지만 온천천 사업에 대한 건의와 질의가 봇물을 이뤘다.
최 씨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근배 씨도 “무슨 일을 하던 대책을 마련해 놓고 시작하는 법 아닌가. 그렇다면 온천천 사업에 대한 피해대책은 강구하고 있나”라며 “온천천 옆에서 자영업을 하는데 복개사업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 또한 인근 14개의 상가도 하루아침에 생계가 어렵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게 관심을 가져 달라”고 건의했다.
온천천 인근에 위치한 상가의 피해상황은 중앙청과의 장광식 대표가 설명했다.
장 대표에 따르면 1000여 명이 지나던 거리는 아산등기소가 이전함에 따라 500명으로 줄었고, 복개공사를 진행하니까 250명, 한파가 오니까 125명으로 줄었으며, 요즘에는 자동차와 사람이 타이어 및 신발에 흙 묻히는 것을 싫어해서 인근 상가에는 손님이 전무하다는 주장이다.
중앙청과 장광식 대표는 “현재 온천천 인근은 폐허와 같아서 식당을 운영하는 업주들이 겨울나기를 어려워하고 있다. 그에 대한 피해보상은 이뤄지겠지만 지금당장이 어려운 실정인데 시청직원들이 회식과 모임을 통해 해당업주들을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장 대표는 “온천천 사업으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었다. 일시적으로나마 시민로, 실옥로, 번영로 등에 주차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원활한 교통흐름에 대한 건의도 잇따랐다.
무궁화 아파트 박상철 관리소장은 뉴코리아 호텔 진입로 확장에 대한 진행상황을 물었다. 또한 10통 원광옥 통장은 온양관광호텔에서 온양고등학교 입구까지의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해 줄 것을 부탁함과 동시에 온양관광호텔에서 화로구이 입구 까지 낡은 건물에 대한 도시계획 진척사항, 주말 관광호텔의 예식으로 인한 화로구이~무궁화아파트 입구 주차문제 해결 등을 건의했다.
한편 5통 박노일 통장은 온양1동 5통 및 8통 지역은 도심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낙후되었기 때문에 세로 및 가로로 직선도로를 확장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주민들의 이 같은 건의사항에 복기왕 아산시장은 “이번 온천천 공사로 인해 식당을 운영하는 업주들과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는 개인적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행정을 하는 입장으로는 아산시 전체의 미래를 발전을 중심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며 “온천천 공사가 완료되면 아산시에 새로운 관광거리가 생긴다. 그야말로 ‘천지개벽’ 하듯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공사는 아이를 낳기 위한 진통 기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옥동자를 낳으면 얼마나 예쁘겠는가. 행정에서는 공사를 완료할 때까지 다하겠다. 온양1동 주민들도 공동체를 위해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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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청 주택과 황강성 과장이 온양1동 주민들에게 ‘온양 중심상권 재정비 촉지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
더 이상 생계를 이어갈 수 없다
이번 복기왕 아산시장 2013년 온양1동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온양 중심상권 재정비 촉지사업에 따른 피해로 ‘더 이상 생계를 이어갈 수 없다’는 하소연이 접수됐다.
지난 50여 년간 3대째 요식업을 이어온 신정식당 전경남 씨에 따르면 연이은 경기침체에 사업은 안 되고 늘어나는 빚 때문에 모든 재산이 경매로 넘어 갈 처지에 놓여있다고 목소리를 놓였다. 또한 해당지역은 도시주거환경개선이라는 명목으로 건물도 지을 수 없고, 토지를 제값 받고 매매할 수도 없는 등 사유재산에 대한 피해가 심각함으로 빠른 시일내에 사업을 착수하던지 그렇지 않으면 사업지정을 해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신정식당 전경남 씨는 “전시목적을 위한 외부적 치장사업과 온천천 복원사업, 문화적 여가를 위한 복지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도 좋다. 그러나 온양 중심상권 한복판에서 1950~60년대에 지은 판자촌을 생활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대다수의 지역주민들은 해당사업으로 인해 비가 오면 지붕에 물이세고, 집의 유리가 파손돼도 마음대로 고치지 못하는 등 하루아침에 오갈 데 없는 딱한 실정에 놓이게 되었다”라며 “온양 중심상권 재정비 촉지사업이 잘 될 수 있도록 오랫동안 기다리고 참아왔지만 더 이상 손해를 볼 경우 가정은 파탄 나고 생존을 이뤄가지 조차 어려운 상황으로 변해버렸다. 이제는 더 이상 참고 견딜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이에 아산시청 주택과 황강성 과장은 “온양 중심상권 재정비 촉지사업을 진행하려면 일정면적이 충족돼야 하기 때문에 사업의 지정해제는 불가능한 실정이다”라며 “현재 대기업과 LH 등을 방문해 홍보를 하고 있지만 건설경기의 침체로 사업진행이 어려운 상항이다. 경기가 활성화 되면 해당사업도 함께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과장은 “사업 지정구역 내의 건물은 신·증축이 불가능 하나 내부수리 등 재수선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기왕 아산시장은 “어떤 주민은 ‘사업을 닫아라’라고 주장하고, 어떤 주민은 ‘사업을 닫으면 앞으로 시내권을 어떻게 처리하려고 하는냐.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는데 양쪽 다 옳은 말이다”라며 “현재까지 진행되어온 행정행위와 아산의 중심인 온양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일부 축소·해제 시키고 현재의 방안을 마련했으니 조금 부족하더라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온양1동 주민들은 이외에도 ▶온양온천시장 활성화 위한 대형차량 주차대책 마련 ▶온양3동 지역 일부인 아고사거리 부문을 온양1동으로 편입 요청 ▶온양온천시장내 이벤트광장(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준공여부 문의 ▶구싸전은 원래 사유지였음으로 주민들에게 돌려 줄 것 ▶시청~청소년교육문화센터 CCTV설치 요청 ▶권곡근린공원 계획 및 보상 대한 대책 마련 ▶옥정오거리 하늘주유소 앞 버스정류장 신설 및 일성아파트 앞 버스정류장 설치 요청 ▶온천1통내 온천동 305번지 도시가스 설치 요구 ▶9통 경로당 위한 땅 매입해 놓았다. 경로당 건물 신축 바람 ▶11통 경로당내 태양광 발전시설 및 난방 온수기 설치 요청 ▶빈집을 철거해 달라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