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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아산시장은 지난 24일 열린 온양3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24시간 보육시설에 대한 지정을 최대한 빨리 받아서 개설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아산시에 24시간 보육시설이 곧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 아기를 안고 이 자리에 나온 것을 보면 ‘단단히 벼르고 나온 분이겠구나’라는 각오를 했다. 먼저 말씀해 달라.”
복기왕 아산시장이 지난 24일 열린 온양3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한 여성을 지목하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에 아기를 안은 여성은 “24시간 보육시설 개설을 건의하려고 일부로 아기를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서울의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가 아산으로 이사를 온 이 여성은 “맞벌이를 해야 먹고 살 수 있는데, 간호사 일을 하게 되면 2교대를 해야 하는 문제점 때문에 24시간 보육시설을 수소문 했다. 그러나 아산시 어디에서도 24시간 보육시설을 찾지 못했다”라며 “현재까지 1년을 쉬고 있는데 안팎으로 손실을 입는 것 같다. 24시간 보육시설을 개설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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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안은 한 여성은 “24시간 보육시설 개설을 건의하려고 일부로 아기를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
또한 이 여성과 함께 온 다른 여성도 가슴에 아기를 안은 채 “시간 연장이 가능한 어린이집에는 시간을 연장하는 어린이가 수가 소수에 불과하다. 때문에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이 집으로 갈 때 자신도 집으로 가고 싶은 마음으로 엄마에게 전화를 하는 등 보채게 된다. 엄마로서는 아이의 보챔에 마음이 급해져 본업에 충실 할 수 없는 실정이다”라며 “24시간 보육시설이 하루빨리 개설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건의에 아산시 여성가족과 민정일 과장은 “24시간 보육시설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건비 보조 등 정부의 지정을 받아야 된다. 현재 시는 해당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되어 동지역에 한군데와 배방지역에 한군데를 충남도에 신청했다”라며 “정부에서도 지원을 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가능 할 것으로 보여진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
이어 복기왕 아산시장은 “안사람이 아이를 맡기고 가면 아이는 매일 이산가족 헤어지듯이 통곡을 하고, 아이를 바라보는 안사람은 눈물을 ‘찔끔’ 흘리는 것을 보아왔기 때문에 관련 고충을 잘 알고 있다. 최대한 빨리 지정을 받아서 24시간 보육시설을 개설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여성들은 복기왕 아산시장과 여성가족과 민정일 과장의 답변에 “시장님만 믿겠습니다”라고 말했으며, 복 시장은 “어디 이사 가지 마시고 계속 사세요”라고 답해 주위를 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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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보육시설 개설을 건의한 여성들은 복기왕 아산시장과 여성가족과 민정일 과장의 긍정적인 답변에 “시장님만 믿겠습니다”라며 기뻐했다. 사진 왼쪽 위편에 보이는 여성가족과 민정일 과장의 표정도 밝아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