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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건너야 하고, 차도 건너야 하는데···

아산소방서 옆 횡단보도, 신호체계 대책마련 시급

등록일 2013년01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 터미널앞 사거리에서 예산 방향으로 문화로 길을 따라 400m 떨어진 횡단보도 신호등.

해당 횡단보도는 온양제일교회 방향으로 이어지는 모종북길과 우주1차아파트 방향으로 이어지는 권곡로86번길이 만나는 작은 사거리이지만 횡단보도 신호만을 적용받아 해마다 서너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온양3동은 마을주민들이 2년 전부터 건의한 민원을 지금까지 해결하지 않았으며, 급기야 지난 24일 열린 복기왕 아산시장 2013년 온양3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한 시민이 문제를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이 시민에 따르면 변씨마을에서 문화로로 나오다 보면 좌회전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문화로의 횡단보도 신호등이 적색일 때 좌회전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적색신호등이 들어왔을 때에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과 문화로 양방향에서의 좌회전 차량, 권곡로86번길에서 직진 및 우·좌회전 차량, 모종북길에서 좌회전 하는 차량이 횡단보도에 뒤엉켜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된다는 설명이다.

해당 횡단보도에 사거리에 준하는 신호체계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한 이 시민은 “2년 전부터 온양3동장에게 건의를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아산시장이 꼭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복기왕 아산시장은 “그쪽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는 들어서 알고 있다. 아산시 교통행정과와 아산경찰서의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라고 답했다.

 

문제의 횡단보도

온양3동의 한 시민이 문제를 제기한 횡단보도에서 적색 신호등이 켜졌을 때의 상황을 시간대 별로 정리했다. 해당 사진들은 적색 신호등이 켜진 직후 1분이 채 안 되는 시간에 촬영 한 것이다.

1번 사진에서 오른쪽 위의 동그라미 안에는 문화로 차량에 대한 적색신호등이 켜졌으며, 이에 가운데 동그라미 안의 트럭이 문화로에서 모종북길 방향으로 좌회전을 했다. 사진의 왼쪽 동그라미 안에는 보행자를 위한 녹색신호가 켜졌고, 한 학생이 횡단보도를 통해 길을 건너려고 한다.

2번 사진에서 가운데 동그라미 안의 차량은 1번사진에서의 트럭과 SUV 차량이 좌회전을 마치자 모종북길에서 터미널앞 사거리 방향으로 좌회전을 했고, 왼쪽 동그라미 안의 학생은 차량이 이동하는 것을 주시하며 횡단보도를 뛰어서 건너고 있다.

마지막 3번 사진에서 동그라미 안의 차량은 모종북길에서 터미널앞 사거리 방향으로 좌회전 후 보행자 신호에 맞춰 잠시 멈춘 듯 했으나 녹색신호가 4초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신호를 무시한 채 운행했다.

위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온양3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의 문제제기처럼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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