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복기왕 아산시장의 2013년 도고면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구 도고온천역과 도고온천의 활성화 방안을 위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
도고온천의 특색을 살린 문화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궁밭발전추진위원회 이창재 총무는 지난 16일 열린 ‘구 도고온천역 중심 활성화 방안 토론’에서 ‘장항선 트레인 테마파크조성사업을 성공시키려면 도고온천을 특화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가 개발 되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토론은 복기왕 아산시장의 2013년 도고면 시민과의 대화에서 주제토론으로 진행됐으며, 구 도고온천역과 도고온천의 활성화 방안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 총무는 “장항선 레일바이크 사업은 뛰어난 자연경관이 없는 한 사업의 실효성이 없으며, 타 시·도와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져 적자운영이 예상 된다”며 “도고주민과 아산시, 궁밭발전추진위원회 등의 연계를 통해 지역에 맞는 특이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365일 축제가 진행 될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현재 마을주민과 협력해 60년대 거리를 조성하려고 하는데 게스트하우스 및 전시판매장과 같은 수익창출을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서 아산시청 문화관광과 유선종 과장은 구 도고온천역 중심 활성화 방안으로 선도농협창고 개그센터, 도시관광 활성화사업, 레일바이크 사업 등을 안내했다.
유 과장에 따르면 개그센터는 선도농협창고의 리모델링을 통해 개그공연과 관련전시장 등 지역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예술창작벨트조성사업이며, 오는 3월 센터를 운영할 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관광 활성화사업으로 진행 중인 주변조경과 산책로 조성은 상반기에 마무리하며, 폐철도를 활용한 레일바이크 사업은 민자사업으로 진행되는 등 10월 중에는 모든 사업이 마무리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 과장은 선도농협창고 개그센터의 사업이 늦어지게 된 이유는 ‘창고주변의 녹지공간을 해지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고 해명했다.
유 과장의 이 같은 설명에 궁밭발전추진위원회 김희철 부회장은 구 도고온천역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운행구간을 구 도고온천역에서 학성역구간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회장은 “장항선 트레인 테마파크조성사업에서 레일바이크의 운행코스가 학성역~봉농리 세계식물원으로 설정되었는데 지역활성화를 위해서 운행코스를 구 도고온천역~학성역~구 도고온천역으로 변경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어 도고면 주민자치위원회 신달우 위원장은 주민설명회의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신 위원장은 “학성에서 도고온천까지 레일바이크를 설치하는데 주변환경이 미흡해 그에 따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아산시는 레일바이크 사업과 관련한 조감도 및 배치도 등을 주민에게 공개하는 등 성의 있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달라”고 주문했다.
|
궁밭발전추진위원회 이창재 총무는 ‘장항선 트레인 테마파크조성사업을 성공시키려면 도고온천을 특화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가 개발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한편 복기왕 아산시장은 레일바이크 사업에 따른 과제와 함께 개그센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췄다.
복 시장에 따르면 트레인 테마파크조성사업은 실현불가능 한 초안을 실현 가능한 부분으로 축소하는 과정에서 소요시간이 길어졌으며, 사업의 수익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기업의 특성상 업체선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그센터는 코메디를 지원·운영하는 사람들의 연습장과 공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센터를 직접운영 할 컬투(예정)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도고를 코메디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복 시장은 주민과 궁밭발전추진위원회에서 기회 중인 60년대 복고풍 거리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복 시장은 “관이 주도해서 60년대 복고풍 거리를 만들자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지만 주민이 직접 참여한다면 적은 예산으로 가능 할 것으로 보여진다”라며 “개그센터, 도시관광 활성화사업, 레일바이크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주민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참여를 제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