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새해도 됐으니 이제 금연?”
매년 새해가 되면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금연은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천안시보건소는 금연결심자들의 금연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무료로 금연클리닉을 운영중이다.
천안시가 보건소별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은 초기 4주 과정을 포함, 총 6개월 동안 금연결심자가 성공 할 수 있도록 니코틴의존도 검사 후 필요한 경우 금연용 패치, 사탕, 껌, 구강청결제, 지압기 등을 지원하며 효과적으로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전문 금연상담사가 도움을 주고 있다.
2012년 동남구보건소와 서북구보건소의 금연클리닉 이용자는 4237명으로 전년 2011년 대비 66%가 증가했으며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시민 중 6개월 금연성공률은 50%대로 높았다.
또한 금연지도자를 양성해 학교나 기업체 등에서 요청하는 경우 교육과 함께 이동금연클리닉 운영을 주1회 4∼5주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북구보건소 임경희씨는 “개인의 의지만으로 금연성공 어렵지만 금연클리닉의 도움을 받으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며 “금연을 결심했지만 스스로하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지역주민이 가까운 동남구·서북구보건소 금연클리닉의 도움으로 올해는 꼭 금연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금연클리닉 이용에 대한 상세한 문의는 동남구보건소(☎521-5070), 서북구보건소(☎521-5943)로 연락하면 된다.
사업장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 신청접수중
보건소는 새해부터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동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을 찾아 도움을 받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이동금연클리닉도 인기를 끌며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동남구보건소는 금연결심자들의 금연성공율을 높이기 위해 사업장을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동양철강㈜와 한솔EME㈜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새해부터 기업체를 대상으로 이동클리닉을 운영하게 된 것은 새해 금연을 결심한 사원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금연을 도와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회사차원에서 요청함으로써 성사된 것.
동남구보건소는 금연프로그램 일정에 따라 1주차에는 금연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금연홍보물 전시, 개인별 CO측정 등을 실시하고 2주차에는 니코틴 의존도 검사, CO측정 및 상담, 금연보조제를 지급한다.
또 3주차에는 금단증상을 상담하고 금연용 패치, 사탕, 껌, 구강청결제 등 보조제를 지급하고 마지막 4주차에는 금단증상 극복을 위한 상담 및 CO측정, 보조제를 지급하는 한편, 6개월까지 전화, 전자메일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금연 성공자에게는 건강용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동남구보건소 건강관리과 이윤희씨는 “사업장의 금연클리닉 운영은 금연환경 조성으로 업무능률을 높이고 임직원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새해부터 금연을 다짐하는 직원들의 금연성공을 위해 많은 사업장에서 이동금연클리닉 신청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