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올해 천안시의 사회복지보건분야 예산은 일반회계 8600억원 가운데 31.5%인 2711억원.
시는 저출산 고령화시대를 맞아 2013년에는 영유아의 안정적인 양육을 위한 보육 및 아동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73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국가 및 지역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영유아의 양육을 돕고 육아부담 절감 및 부모의 결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66억7500만원보다 350억3900만원(45.7%)이 증가한 1117억1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이가 행복한 천안’ 건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또 보육인프라 구축, 영유아 보육료 지원 등 맞춤형 보육사업을 위해 지난해 673억9700만원보다 265억900만원(39.3%)이 증가한 939억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육돌봄서비스 ▷도 보육특수시책 사업 ▷시설미이용 아동 양육지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11개분야 35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유아단계에서 양질의 교육 및 보육을 제공하고 맞벌이 가정의 육아부담 해소를 위해 531억6600만원을 들여 0∼5세아에 대해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만3∼5세 유아 및 시설이용여부와 관계없이 0∼2세의 영아들에게 양육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160억원을 책정했다.
또한 맞벌이 부부의 육아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동남구와 서북구에 야간어린이집 2곳을 운영하고 민간어린이집의 서비스 제고를 위해 우수민간어린이집에 대해 운영비를 지원하고 보육서비스를 국공립어린이집 기준을 적용하는 ‘공공형 어린이집’ 7곳을 지원하는 등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수준높은 공보육 기반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아동복지예산도 78.9% 확대
이와 함께 아동복지사업도 지난해 94억7800만원보다 83억3000만원(78.9%)이 증가한 178억800만원을 투입해 장애아동 양육보조금 지원사업, 아동복지시설 지원, 아동청소년통합서비스 운영 등 38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시설보호아동, 가정위탁아동, 소년소녀가정아동 등 저소득층 아동이 18세 이후 사회로 진출할 때 학자금, 취업, 주거확보 등 초기 자립비용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동발달계좌 지원’ 사업을 388명을 대상으로 펼친다.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층 아동 3000여 명에게 18억7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급식비를 지원하고 학기중 학교급식이 없는 토·일·공휴일 가정에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아동을 위해 6억5900만원의 예산으로 아동급식을 추진, 결식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천안시청 여성가족과 유정희씨는 “영유아 보육 및 아동에 대한 예산확대는 지역을 넘어 국가적인 미래투자”라며 “천안시는 다양한 세부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아이가 행복한 천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