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눈 소식과 한파에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빙판길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하는데 운전자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겨울철 안전운행을 위한 10계명을 소개한다.
1. 시야확보
주행하기 전 가장먼저 해야 할 일은 차량의 앞유리창과 좌·우·뒷유리창, 뒷거울, 전조·제동등, 방향지시등 등의 눈을 제거해야 한다. 가끔 최소한의 시야만 확보하고 운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본인에게도 상대편 운전자에게도 매우 위험한 것이다.
2. 충분한 연료 공급
폭설 등으로 인해 차량에 고립될 경우를 대비해야 하며 충분한 연료 공급은 차량의 무게를 늘려주기 때문에 눈·빙판길에서 차바퀴의 접지력을 높여준다.
3. 유리창 세척액 보충
눈이 많이 내릴 때는 유리창 세척액 사용이 증가한다. 주유소 등에서 제공하는 공짜 세척액의 경우 얼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계절용으로 보충해야 한다.
4. 급출발은 금물
눈·빙판길에서의 급출발은 차바퀴가 겉도는 ‘스핀현상’을 일으켜 차량을 원하는 방향으로 운전할 수 없게 만들며 ‘스핀현상’이 지속되면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또한 출발 시 ‘스핀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2단 출발을 해야 한다.
5. 서행. 서행. 서행.
눈·빙판길에서는 평균 안전속도의 절반이나 그 이하의 속도로 주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4륜구동 방식의 차량운전자들은 눈길도 개의치 않고 운전하는 경우가 있지만 제동 시에는 전·후륜구동과 4륜구동의 차이점이 크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6. 앞차와의 안전거리 평소의 2배 이상
눈·빙판길에서는 제동거리가 건조한 노면 보다 2~3배 길어지기 때문에 앞차와의 간격을 평소의 2배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7. 급제동은 금물
눈·빙판길에서의 급제동은 차를 통제가 불가능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제동은 여러 번 나눠서 하는 것이 좋으며 차바퀴가 미끄러져 차량이 회전할 경우 가속·감속페달을 밟지 말고 운전대를 차량이 회전하는 방향으로 조작해서 차량이 회전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8.엔진브레이크 활용
눈·빙판길에서는 엔진브레이크로 감속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엔진브레이크는 따로 장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엔진에 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는 의미이다. 수동과 자동변속 차량 모두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4단에서 3단, 3단에서 2단 등으로 변경할 경우 엔진브레이크가 작용된다. 자동변속 차량의 경우 ‘+’, ‘-’,‘HOLD’를 사용하면 된다.
9. 교량 및 모퉁이에서는 충분히 감속
교량은 지면과 떨어져 있기 때문에 빙판길이 형성되기 쉽다. 때문에 교량에 진입하기 전 충분히 감속해야 하며 모퉁이에서도 차바퀴의 밀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감속한 후 통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0. 주차할 때 요령
겨울철 주차 시에는 사이드브레이크 사용을 자제해야한다. 장시간 주차 시 사이드브레이크를 사용하면 동결돼서 풀리지 않는 경우고 발생할 수 있으니 수동변속 차량은 1단이나 후진, 자동변속차량은 'P(파킹)'에 두고 주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와이퍼는 세워둠으로써 눈의 중량감으로 인해 와이퍼의 파손을 방지해야 한다.
자료제공: 아산경찰서 교통관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