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다/ 오늘보다 내일을 생각하며 소신의정 펼칠 터
“나무 한그루 한그루 모여 거대한 숲을 이루듯, 지역주민 한사람 한사람의 뜻을 모아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
유진창(54·풍세면) 시의원은 상대후보로 나온 10여년 지역선배 두명을 제치고 제4대 천안시의회에 당당히 입성했다.
천안시의회 개원과 함께 총무분과위원회 일원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 유 의원은 요즘 누구보다 바쁘다.
천안시정의 전반적인 이해와 의회의 역할을 연구하고, 지역에서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항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파악해야 하기 때문. 특히 초선의원으로서 재선의원 못지 않은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려면 보다 많은 자기노력이 따라야 하는 것은 기본.
자신의 역할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커다란 압력으로 작용한다. 유 의원은 스스로 젊은 일꾼임을 자처하며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한 그의 열정에 지역 주민들은 소중한 한표를 던져줬다. 이제 그가 지역주민의 성원에 보답할 차례.
그는 풍세면에서는 가장 젊은 후보였다. 그러나 막상 시의회에 진출하고 보니 26명의 의원중 자신보다 연장자는 단 두명 뿐이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그들 중에는 20년 이상 연령차를 보이는 젊은 의원도 있다.
유 의원은 대립과 갈등으로 얼룩졌던 지난 3대 천안시의회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염증과 불신을 느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에 새롭게 출범한 4대 의회는 보다 겸허한 자세로 폭넓게 여론을 수렴하며, 지역발전을 이끌어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리고 그 주체적인 역할은 바로 자신이 해야 한다는 사명감도 든다.
유 의원은 자신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인생의 절반을 살아온 풍세면을 하나씩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 상수도보호구역 안에서 각종 규제에 얽매여 당해왔던 불이익, 급격한 도시화에 상대적인 소외감을 느껴야 했던 지역 주민들, 제대로 된 휴식공간조차 마련되지 않은 초라한 경로시설과 문화?체육시설 등.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요구는 그동안 당해왔던 불이익에 대한 정당한 요구로 해석된다.
“오늘보다는 내일을 생각하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명예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 향후 의정활동을 눈여겨 지켜봐 달라.”
유 의원은 자신의 강한 실천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