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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각 실·국별 이사를 18일 시작해 28일까지 9일 동안 모든 이사를 마무리하고 내포시 업무가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
충남도청 각 실·국별 이사가 18일 시작됐다. 이날 정무부지사실과 소방안전본부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9일 동안(19일·25일 제외) 모든 이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사물품은 5톤 트럭 254대 분량( 4472㎥)에 이른다.
20일에는 경제통상실이, 21일에는 복지보건국이 이사 작업을 진행하며, 주말인 22일에는 농수산국이, 일요일인 23일에는 기획관리실과 자치행정국이 휴일을 반납한 채 이삿짐을 꾸린다. 또 24일에는 여성가족정책관실과 문화체육관광국이 이사하고, 26일에는 도지사실과 환경녹지국, 도청이전본부 등이 물품과 장비 등을 옮긴다.
이와 함께 건설교통항만국과 감사위원실이 27일 이사를 진행하며, 이사행렬의 대미는 28일 행정부지사실과 홍보협력관실, 총무과가 장식하게 된다.
이에 앞서 충남도는 지난 달 이사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용역업체와 함께 부서 현지실사를 벌였다. 또 내포신청사에 지난 달 말까지 집기(책상, 의자, 케비넷 등) 배치를 완료했다. 지난 11일에는 이전업무담당자 교육을 통해 부서별 이사실행 요령 및 직원이주 지원사항을 설명했다. 충남도는 분야별로 포장(반출)담당자, 운송담당자, 반입(배치)담당자를 지정했으며 이사 2일전 문서일체를 정리하고, 이사 1일전 포장 및 물품송표 및물품목록 작성, 이사 당일 물품정리 및 업무개시 등으로 메뉴얼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 도 건설교통항만국 직원들은 이삿짐을 꾸리기 하루 전인 17일 대전 청사 현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내포신도시에서의 힘찬 새출발을 다짐하는 등 부서별 기념촬영이 이어지고 있다.
도청인근 대전시 중구 선화동 상가번영회도 이날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방문, 이별에 대한 아쉬움과 그동안의 성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선화동 상가번영회 류철규 회장(성호사 대표)과 조규순 부회장(철학원 운영) 등은 이날 오후 안 지사를 만나 “공주에서 이전해 온 뒤 대전 발전의 디딤돌이자 선화동의 큰 버팀목 역할을 했던 도청이 80년 역사를 뒤로 하고 떠난다니 아쉽다"며 "내포신도시를 비롯한 충남도를 환 황해 시대 중심으로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사는 대지면적 14만㎡에 건물 연면적 10만4933㎡로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이며, 본관과 의회, 별관, 문예회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 2층 지상 7층, 6만8286㎡ 규모의 본관에는 도지사실과 재난종합상황실, 통합정보센터, 대회의실, 금융기관, 지역응급의료정보센터, 구내식당, 체력단력실,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며, 지하 2?지상 5층에 연면적 1만9962㎡인 의회는 본회의장과 의원 회의실 등이, 지하 2?지상 3층에 연면적 6829㎡ 규모의 별관은 보건지소와 여직원 휴게실, 모유 수유실 등이, 지하 2?지상 3층, 9672㎡의 문예회관은 무대 및 관람석 등이 들어선다.
충남도 내포신청사 통근버스 4개월만 운행
한편 충남도는 내년도에 대전과 내포신도시를 오가는 공무원 통근버스를 우선 4개월만 운행하기로 했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관련 예산이 5억 8천만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내포신도시와 대전을 오가는 45인승 통근버스 16대를 운행하기로 했다.
통근버스는 구도청, 진잠 롯데마트 앞, 평송수련원, 월드컵경기장, 갈마아파트, 노은역, 천안·아산 등 대전 및 천안·아산권 등 7곳에서 오전 6시20~30분에 출발하고, 내포신도시에서는 오후 6시 30분과 9시를 택일하여 출발한다. 대전권에서 내포신도시까지는 새벽시간대 1시간40분, 저녁시간대에는 2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까지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도 공무원은 1317명으로 이들 중 주택을 마련하지 못한 공무원이 약 44%가량인 584명으로 이들은 당분간 통근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