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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는 지난 16일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를 격파하면서 3연승을 내달렸다. |
아산 러시앤캐시 드림식스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를 격파하면서 3연승을 내달렸다.
러시앤캐시는 지난 8일 KEPCO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해 8연패에서 탈출하더니 12일 현대캐피탈까지 3-2로 누르고 연승 행진을 시작했으며, 그 탄력을 이용해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러시앤캐시는 김호철 감독이 이전 경기에서 퇴장당해 사령탑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지만 선수들은 경기초반부터 대한항공 용병 네맥 마틴의 스파이크를 가로막아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1세트 초반부터 9-4까지 앞서나가며 상대를 압도했으며, 23-14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힌 러시앤캐시는 24-18에서 다미의 오픈공격으로 1세트를 따냈고, 2세트마저 24-18로 승리했다. 그러나 17-17로 맞선 3세트에서는 24-23을 패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한 4세트는 그야말로 접전이었다. 러시앤캐시는 4세트 22-24에서 신영석의 속공과 최홍석의 오픈공격으로 듀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27-27 상황에서는 김정환의 오픈공격과 상대 범실로 연속 득점에 성공,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산 러시앤캐시 드림식스 김호철 감독은 “반성과 노력을 통해 남들이 인정해 주는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며 “아산의 배구 열기를 높이는 동시에 인수기업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더 열심히 하면 빨리 주인을 찾아 선수들이 편안한 심정으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