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경영인연합회(천농연)가 제16대 회장을 오는 20일 선출한다.
이번 회장선거에는 모두 두 명의 후보가 회장직을 놓고 격돌하며 대의원 76명이 오는 20일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후보등록을 마친 기호1번 김승진 후보는 1958년 3월3일 축생으로 천안시농업경영인연합회 전 북면회장, 전 정책부회장, 전 사업부회장을 역임하고 현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 후보는 함께 만드는 농업·농촌의 공동체를 복원하는 천농연의 정책을 발굴하고 비전과 대안을 제시해 농업·농천발전 활성화를 위해 천농연을 중간협의체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다.
주요공약으로는 '읍면회 지원 중심 조직 구성'이다. 읍면으로 이어지는 골간조직의 소통을 활성화, 주인의식과 소속감을 높여가고 회원정예화를 추진하는 한편 허물어져가는 이선조직의 재건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두번째는 합리적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는'생산적인 천농연'이다.
품목별 부문별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전문위원으로 위촉하고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각종 현안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세번째는 '농협 및 관련기관 개혁'이다.
농협을 비롯한 각종 농업관련 기관들이 농민이라는 이름을 팔아 무사안일에 빠지는 것을 좌시하지 않고 그 존재의 의의를 제대로 살리도록 개혁제도를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다.
김승진 후보는 “도농복합도시 천안은 유·무형 자원이 많아 이를 발굴, 직접적으로 농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제안과 이를 통한 비전제시, 어려운 농촌현실에서 농업예산 등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관과 농민을 이을 수 있는 허브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호 2번 신상철 후보는 1963년 10월30일 출생으로 천안 연암대를 졸업, 직산읍 회장을 역임하고 현 천안시농업경영인연합회 감사직을 맡고 있다.
신상철 후보는 농업경영인연합회가 천안농업을 주도해 나가는 단체로서의 자긍심과 긍지를 가지고 농민의 권리와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단체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신 후보는 조직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 '조직의 근간이 되는 후계인력 확충', '정책위원회 상시운영', '연합회 회관 이전 추진, '육성조례기금 연차적 확대', '학교급식을 위한 특화작목 개발을 위한 예산확보', '회원들이 생산한 농산물 판매를 위해 천안시 거주 기업체에 적극적인 홍보' 등이다.
신상철 후보는 “지역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 ‘지산지소’ 운동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곳이 천안”이라며 “우리지역만의 특작물을 개발·보급, 전반적인 농산물 지역소비와 특히 학교급식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대적 흐름에 따른 체험농업을 농가별로 연계, 새로운 농촌문화를 조성하고 농가소득에도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