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부터 운영해오던 한화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점(서북구 불당동 소재) 천안농특산물 판매코너가 새로운 운영진을 갖추고 천안의 하늘그린 공동브랜드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시는 지난 2010년 12월10일 천안농협을 주관농협으로 하여 각 지역농협이 참여하는 전용 판매코너를 백화점 지하 1층 식품판매장에 설치하고, 시민들이 백화점에서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2년간 운영돼온 농특산물 판매코너가 영농법인 천안시농특산물유통사업단(대표 김지동·사진왼쪽)으로 변경됨에 따라 지난 7일 오후 3시 재개장하는 오픈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아우내오이, 흥타령쌀로 만든 떡 시식행사 등 하늘그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500g의 흥타령쌀을 사은품으로 고객들에게 제공됐다.
김지동 대표는 “천안의 대표 농특산물인 천안배 및 흥타령쌀 등 30여개의 하늘그린 품목을 판매하게 되며, 앞으로 계절상품인 거봉포도, 멜론, 신선채소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품목으로 확대, 다양화시켜 시민에게는 고품질안전 농특산물을 공급하고, 농가에는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도 이번 갤러리아 재개장 행사를 계기로 로컬푸드 판매를 점차 확대, 천안농특산물 공동브랜드 판매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천안시 농특산물 유통산업단은 천안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인터넷 쇼핑몰(씨씨팜 www.ccfarm.co.kr)을 운영하고 있다.
‘씨씨팜’ 등장배경에는 그동안 천안농·특산물 생산농가가 판로를 개척하기에는 시간, 비용의 효율이 낮아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또한 지자체나 농협이 지역농산물을 유통해왔지만 100% 소화하지 못한 문제에서 출발했다.
특히 씨씨팜은 천안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자하는 ‘지산지소’ 운동을 확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역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되는 선순환 구조는 지역농가와 더불어 지경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지동 대표는 “농가들이 생산물을 갖고 유통업체를 찾아다니기에는 시간적, 비용적인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갤러리아백화점 판매코너와 더불어 인터넷쇼핑몰 씨씨팜을 통해 온오프에서 지역농산물을 홍보, 판촉활동 등 지역농산물 판로개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훈택 기자>